조약 (2008): 유럽 나라들에서의 솅겐 조약에 대해 알린다조약 (2008): 유럽 나라들에서의 솅겐 조약에 대해 알린다

Posted at 2008. 1. 28. 14:50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지난 2006년 6월 24일부터서 우리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입국 허가증으로 여권에 붙여주는 비자(VISA)를 따로 받지 않고도 우리가 사는 우크라이나(UKRAINE)에 입국해 석 달 동안 거주 등록도 하지 않고 아무 제약 없이 이 도시 저 도시로 이동하며 지내다 갈 수 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다른 유럽 나라들인 폴란드(POLAND), 슬로바키아(SLOVAKIA), 헝가리(HUNGARY), 루마니아(ROMANIA)로도 비자(VISA) 없이 드나들 수 있다. 그렇지만 이에 관한 "솅겐 조약"이 작년, 곧 2007년 12월에 유럽에서 보다 더 확대되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와 그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POLAND), 슬로바키아(SLOVAKIA), 헝가리(HUNGARY)와 체크(CZECH REPUBLIC), 에스토니아(ESTONIA),  리투아니아(LITHUANIA), 라트비아(LATVIA), 말타(MALTA), 슬로베니아(SLOVENIA)에 2007년 12월 21일(금요일)에 솅겐조약(Schengen Agreement)이 발효되었기 때문이다.

그 솅겐 조약은 지난 1985년 6월 14일에 서부 유럽 룩셈부르크(LUXEMBOURG), 프랑스(FRANCE), 독일(GERMANY), 이 세 나라의 국경을 흐르는 모젤강(Moselle River)변에 있는 룩셈부르크(LUXEMBOURG)쪽의 조그마한 도시인 솅겐(Schengen)이란 곳의 강에다 배를 띄워놓고 그 배 위에서 프랑스(FRANCE), 독일(GERMANY), 벨기에(BELGIUM), 룩셈부르크(LUXEMBOURG), 네델란드(NETHERLANDS)에 의해 체결된 조약으로, 당시 유럽 공동체(EC)라고 불렸던 유럽 연합(European Union; EU)에 속한 국가들이 하나의 출입국 정책을 사용하기로 한 유럽 주요 국가들 사이의 국경철폐 조약이다. 

 

 


그동안은 스웨덴(SWEDEN), 노르웨이(NORWAY), 핀란드(FINLAND), 덴마크(DENMARK), 벨기에(BELGIUM), 네델란드(NETHERLANDS), 독일(GERMANY), 프랑스(FRANCE), 이탈리아(ITALY), 룩셈부르크(LUXEMBOURG), 오스트리아(AUSTRIA), 포르투갈(PORTUGAL), 스페인(SPAIN), 그리스(GREECE), 아이슬란드(ICELAND) 같은 열다섯 개 나라가 그 솅겐 조약을 시행해 왔는데, 지난 2007년 12월 21일부터 체크(CZECH REPUBLIC), 에스토니아(ESTONIA), 헝가리(HUNGARY), 라트비아(LATVIA), 리투아니아(LITHUANIA), 슬로바키아(SLOVAKIA), 말타(MALTA), 폴란드(POLAND), 슬로베니아(SLOVENIA)도 시행하게 되어, 이제 솅겐 조약을 시행하는 유럽 국가들은 모두 스물네 개 국가로 조금 더 늘어나게 되었다. 참고로 몇 해 전인 지난 2007년 1월 1일에 유럽연합(EU)에 가입했던 루마니아(ROMANIA)와 불가리아(BULGARIA)는 유럽연합의 보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이번의 솅겐조약 시행일이었던 지난 2007년 12월 21일에 국경 개방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 참고로 유럽연합에 가입된 나라들 가운데 영국(UNITED KINGDOM)과 아일랜드(REPUBLIC OF IRELAND)는 솅겐 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이다. 그리고 유럽에 있으면서 저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가입하지 못한 국가로들은 몰도바(MOLDOVA), 우크라이나(UKRAINE), 러시아 연방(RUSSIAN FEDERATION)이다.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시려는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체크, 헝가리, 폴란드 같이 전에는 솅겐 조약 가입국이 아니었다가 작년 연말부터 그 솅겐 조약이 시행되는 나라를 포함해 그전부터 솅겐조약이 시행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시려면 이제는 독일에서 석 달, 체크에서 석 달, 헝가리에서 석 달, 이런 식으로 머무를 수 없고 그 나라들을 통틀어서 유럽에서는 석 달 동안만 머무를 수 있다.

더 예를 들어 보자면, 비 유럽인이 폴란드에서 10일, 슬로바키아에서 10일, 독일에서 20일, 프랑스에서 20일, 헝가리에서 10일 동안 머물렀다면 이제는 솅겐 조약이 실시되는 나라들에서 비자(VISA) 없이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은 20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유럽 여행 기간이 예전보다 더 짧아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럽을 여행하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고, 체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말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같은 나라에서 비자를 받지 않고 살던 우리나라 국적의 교민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어서, 비자(VISA)를 받지 않고 관광객처럼 입국하여서 살다가 석 달쯤 되었을 때 출국을 해서 다시 입국하는 방식으로 사는 일을 앞으로는 계속 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 가족처럼 솅겐 조약 가입 국가와 국경을 맞댄 솅겐 조약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솅겐 조약이 시행되는 그런 나라들로 일을 보러 드나들 때 국경 검문소에서의 검문 시간이 더 걸리고 까다로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솅겐 조약은 유럽에 있는 그 조약 가입 국가 국민들 간에는 국경을 없애는 국경 철폐 조약이어서 좋겠지만 그밖의 나라 국민들에게는 또다른 출입국 장벽이리라. 



2008년 1월 28일(월),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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