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2008): 우크라이나의 출입국 스탬프를 설명하련다여권 (2008): 우크라이나의 출입국 스탬프를 설명하련다

Posted at 2008. 9. 26. 19:24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동유럽에 있는 슬라브인들의 나라인 우크라이나(УКРАЇНА, UKRAINE)에 입국하거나 출국할 때는 반드시 출입국관리사무소 곧 국경검문소를 통과하게 된다. 비행기를 타고 드나들든지, 기차를 타고 드나들든지, 자동차를 타고 드나들든지, 걸어서 드나들든지 간에 반드시 우리 여권(Passport)에 우크라이나에 들고 난 흔적이 스탬프로 남게 된다. 그래서 무슨 교통편으로, 언제, 어느 국경으로 우크라이나로 들고났는지가 아주 분명하게 우리 여권에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의 여권을 복사해서 올리고, 우크라이나에 입국하거나 출국할 때 받았던 그 스탬프들을 좀 설명한다. 





이 위에 있는 출입국 스탬프들은 다 우크라이나 국경검문소에서 받은 것으로, 왼쪽 페이지는 한 개의 출국 스탬프와 두 개의 입국 스탬프이다. 맨 왼쪽의 것이 출국 도장인데, 안에 있는 삼각형 표시의 화살표가 스탬프 바깥쪽으로 나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다른 나라로 나간다는 표시이다. 그 스탬프 오른쪽 윗부분에 있는 기차 표시는 기차를 이용하여 그랬다는 뜻인데, 모스뜨이스까(Мостиська)란 르비브(Львів)에서 폴란드(POLAND)쪽으로 나가는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였다는 뜻이 된다. 그 안의 삼각형 화살표 옆에 있는 숫자인 "20 09 08 01"은 2008년 9월 20일에 출국했다는 뜻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날짜를 기록할 때는 보통 날짜를 맨 앞에, 달을 그 다음에, 연도를 맨 마지막에 쓴다. 그 위에 있는 글자(УКРАЇНА)는 우크라이나어로 쓰인 우크라이나 국명이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도장들 가운데서 초록색으로 찍힌 것은 비행기를 타고서 끄이브(Київ) 인근에 자리한 보르이스삘(Бориспіль) 국제 공항을 통해 2008년 4월 27일에 우크라이나로 들어왔다는 뜻이다. 그 초록색 도장 바로 밑에 있는 스탬프는 삼각형 화살표가 안쪽으로 되어 있으니 우크라이나 입국 도장이지 않겠나! 그 입국 도장은 지난 2008년 6월 23일에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인 르비브의 기차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우크라이나 국경인 쉐흐이니(Шегині)까지 두 시간 정도 가서 국경을 걸어서 넘어갔다 돌아온 흔적이다. 이것이 우크라이나(UKRAINE) 출국 스탬프와 입국 스탬프이다.



2008년 9월 26일(금), 우크라이나 르비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