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2010): 우크라이나의 출입국 신고서를 쓰는 법이다신고 (2010): 우크라이나의 출입국 신고서를 쓰는 법이다

Posted at 2010. 10. 1. 01:41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동유럽의 나라인 우크라이나(UKRAINE, УКРАЇНА)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은 국경에서 출입국 신고서를 반드시 써야만 한다. '이미그레이션 카드'(Immigration card)라고 하는 그 출입국신고서는 보통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나누어 주고 쓰게 한다. 그 출입국 신고서는 우크라이나어와 영어로 질문이 되어 있는데 같은 답을 양쪽에다 다 써야 한다. 그래서 왼쪽에 기록한 것은 입국 신고서로 우크라이나에 들어올 때 국경에서 내고 오른쪽에 기록한 것은 출국 신고서로 나중에 사용하게 된다. 입국할 때 입국 심사관이 그 입국 신고서는 찢어서 가져가고 오른쪽에 있는 출국 신고서는 여권 안에 입국 도장을 찍을 때 같이 스탬프를 찍어서 우리 입국자들에게 다시 돌려 준다.


 


그러면 우리는 그 출입국신고서(Immigration card) 가운데 출국신고서를 늘 우리들의 여권 안에다 잘 갖고 다니다가 우크라이나에서 불심검문을 받을 때 경찰에게 제출해야 하며, 우크라이나 국경을 다시 나갈 때는 여권 안에다 그 출입국신고서를 넣은 채로 출국 심사대나 국경 검문소에 있는 출입국 관리 요원에게 제출해야만 한다. 한동안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다시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므로 출입국 신고서는 여권 안에다 잘 보관하고 다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경을 통과할 때 어려운 일을 당하기도 한다. 이제 나의 이 블로그에다 최근의 우크라이나 출입국 신고서를 그대로 복사해서 올리고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




먼저 위에 있는 우크라이나 입국신고서에 어떻게 기록하면 되는지를 설명한다. 1번 칸은 성(Surname)을 쓰는 곳이다. 2번 칸은 이름(Name)을 쓰는 곳이다. 3번 항목은 국적(Citizenship)을 쓰는 곳이다. 나는 보통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라고 쓰지 않고 '싸우뜨 코리아'(South Korea)라고 쓸 때가 많다. 그래야 국경 검문소 직원들이 곧장 알아보니까 말이다. 특히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을 때는 더욱 더 그렇다. 4번 칸은 생년월일(Date of birth)을 쓰는 곳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보통 날짜, 달, 연도 순서로 쓰고 있으니 참고하시라. 5번 칸은 입국자의 성별(Sex)을 적는 곳이다. 남자는 엠(M; Male[메일]) 여자는 에프(F; Female[피메일])로 적으시면 된다. 6번 칸은 우리 여권의 번호(Passport №)를 쓰는 곳이다. 우리 여권의 신상 자료와 사진이 있는 곳에 그 여권 번호는 기록되어 있다. 7번 칸은 비자(VISA)의 종류, 번호, 기간을 적는 칸이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2006년 6월 24일부터 비자를 받지 않고도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칸은 적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비자를 받아서 특별한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기록하여야 한다. 8번 칸은 동행하는 어린이가 어른 여권에 같이 올라 있을 때 기록하는 칸이다. 9번 칸은 입출국의 목적(Purpose of journey)을 기록하는 곳이다. 나는 선교사이기 때문에 "전도를 위하여"(For mission)라고 적지만, 관광하러 우크라이나에 오시는 분들은 "관광을 위하여"(For sightseeing)라고 적으시면 되리라. 10번 칸은 우리를 초청해준 기관이나 사람의 이름과 그 주소(Name and address of recieving company or person)를 적었던 곳인데, 이제는 최종 목적지와 그 주소(Destination name and address)를 적도록 바꿔졌다. 장기 거주자들은 반드시 초청 기관의 주소도 아는 데까지 적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통 출입국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관광 목적이라면 이 칸은 기록하지 않아도 지적을 받지 않으니 걱정마시라. 11번 칸은 우리들이 이용한 교통편의 이름과 번호(Flight №)를 쓰는 곳이다. 비행기를 타고 들어올 때는 그 번호를 기록하지만 그렇지 않은 때에는 쓰지 않아도 된다. 12번 칸은 싸인(Signature of bearer)을 하는 곳이다. 친필 싸인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해도 된다. 이것이 우크라이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법이다.




이제 위에 있는 우크라이나 출국신고서 기록 요령을 설명하련다. 1번 칸은 성(Surname)을 쓰는 곳이다. 2번 칸은 이름(Name)을 쓰는 곳이다. 3번 항목은 국적(Citizenship)을 쓰는 곳이다. 나는 보통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라고 쓰지 않고 '싸우뜨 코리아'(South Korea)라고 쓸 때가 많다. 그래야 국경 검문소 직원들이 곧장 알아보니까 말이다. 특히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을 때는 더욱 그렇다. 4번 칸은 생년월일(Date of birth)을 쓰는 곳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보통 날짜, 달, 연도 순서로 쓰고 있으니 참고하시라. 5번 칸은 우리 여권의 번호(Passport №)를 쓰는 곳이다. 우리가 지닌 여권의 신상 자료와 사진이 있는 곳에 그 여권 번호는 기록되어 있다. 6번 칸은 싸인(Signature of bearer)을 하는 곳이다. 싸인은 영문으로 하지 않고 한글로 하셔도 된다. 싸인이 없을 때는 한글로 이름을 쓰시면 된다. 7번 칸은 우리가 이용한 교통편의 이름과 번호(Flight №)를 쓰는 곳이다. 비행기를 타고 들어올 때는 그 번호를 기록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쓰지 않아도 된다. 8번 칸은 입출국의 목적(Purpose of journey)을 기록하는 곳이다. 나는 선교사이기 때문에 "전도를 위하여"(For mission)라고 적지만, 관광하러 우크라이나에 오시는 분들은 "관광을 위하여"(For sightseeing)라고 적으시면 되리라. 끝으로 9번 칸은 우리를 초청해준 우크라이나 기관이나 사람의 이름과 그 주소(Name and address of recieving company or person)를 적었던 곳인데, 이제는 우크라이나의 최종 목적지와 그 주소(Destination name and address)를 적도록 바꿔졌다. 장기 거주자들은 초청 기관의 주소도 적으시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입국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관광 목적이라면 이 칸은 기록하지 않아도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널리 밝혀 둔다. 



2010년 9월 30일(목),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2012년 여름에 덧붙이는 글: 2012 폴란드-우크라이나 유에파(UEFA) 축구대회로 인하여 우크라이나 출입국신고서는 더 이상 작성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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