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 (2009):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알린다영사 (2009):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알린다

Posted at 2009. 6. 13. 22:34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제 2 세계, 동유럽의 슬라브인들의 나라인 우크라이나(UKRAINE)와 우리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은 지난 2006년 6월 24일부터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나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크라이나 입국 허가증인 비자(VISA) 없이 3개월 한도 안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여 여행하다가 돌아가실 수 있다. 그러나 그 협정은 대한민국에 유리하게 맺은 불평등 조약이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대한민국 입국 허가증인 비자(VISA)를 받아서 대한민국에 들어가야만 한다.

그런데 관광 목적이 아닌 특별한 목적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입국하여 살려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입국 허가증인 비자(VISA)를 해외 우크라이나 영사관에서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럴 경우 우크라이나에 있는 관계 기관으로부터 받은 초청장 원본을 들고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영사부로 가게 된다. 그래서 영어나 우크라이나어로 된 에이포(A4) 용지 4쪽 분량의 비자 신청서 가운데 보통 영어로 된 비자 신청서를 받아서 한참 동안 영어로 기록을 하고 사진을 붙여서 대한민국 여권과 함께 제출한다. 그러면 일주일쯤 후에 여권에 부착된 해당 비자(VISA)를 받게 된다.

그리고 나서 우크라이나에 입국하여 살게 된다. 그렇게 우크라이나에 들어와서 사는 한국인들이 비자 기간이 또 다 되어서 다시 비자를 받아야 할 경우에는 온 가족이 직통 항공편도 없는 대한민국으로 가서 서울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영사부에 가서 비자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우크라이나에서 가까운 폴란드(POLAND)나 헝가리(HUNGARY) 같은 나라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으로 가서 비자를 다시 받곤 한다. 그래서 나는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 몇 군데를 좀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폴란드에는 외국인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이 네 군데 있다(http://www.mfa.gov.ua/poland/ua/2304.htm). 수도인 바르샤바(Warsaw)에, 동부 폴란드의 우크라이나에 가까운 도시인 루블린(Lublin)에, 북부 폴란드의 항구 도시인 그단스크(Gdansk)에, 남부 폴란드의 관광 도시인 크라쿠프(Krakow)에 말이다. 그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은 두 곳인데,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영사부와 폴란드 동남부의 크라쿠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이다. 그 외의 다른 영사관을 이용했다는 한국인을 나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바르샤바나 크라쿠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이곳에 알린다.

먼저,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아침 8시부터 낮 12시까지 비자 업무를 보는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Warsaw) 중심가에 있는 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영사부를 소개한다. 그곳은 인터넷 웹싸이트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그 웹싸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고(http://www.mfa.gov.ua/poland), 그 영사관의 시내 주소는 폴란드어로 다음과 같고(Aleja Szucha 7, 00-580, Warszawa), 전화 번호는 이렇다([+48 22] 621-39-79). 이제 바르샤바에 있는 그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영사부를 찾아가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로 가기 위해서는 보통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에서 기차를 이용하게 된다. 2009년 현재, 그 기차는 매일 오후인 15시 31분에 끄이브(키예프) 중앙역에서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8시 34분에 바르샤바 중앙역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면 거기서 곧장 차로 이삼십 분 정도 거리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으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 가서 왼쪽에 있는 영사관 앞에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면 그 안으로 한 가족이 같이 들어가서 비자 신청서를 쓰고 접수한 다음에, 시내로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은 다음인 오후에 숙소를 찾아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그 다음 날에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영사관으로 다시 가서 그 비자를 찾아오면 된다. 참,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로 돌아오는 우크라이나 기차는 2009년 현재 매일 16시 30분에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를 출발하여서 그 다음 날 아침 10시 28분쯤에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 중앙 기차역에 도착하게 된다.

자, 이제 그 바르샤바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영사부로 가는 길을 구글 지도로 소개한다. 필요하신 분들은 살펴보시라. 하늘색 동그라미 표시가 바르샤바 중앙역이고 그 옆의 파랑색 동그라미가 쩬트룸(Centrum) 지하철역이고 아랫쪽의 파랑색 동그라미 표시가 뽈리테흐니까(Politechnika) 지하철역이다. 그리고 노랑색 표시가 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대사관 영사부이다. 그러므로 지하철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다.

 



그 다음으로,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아침 9시부터 낮 12시까지 업무를 보는 폴란드의 남동부 도시이자 세계 12대 관광 도시 가운데 하나인 크라쿠프(Krakow)에 있는 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영사관이다. 그 크라쿠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사관의 웹싸이트는 다음과 같고(http://www.plk.internetdsl.pl/index.htm), 그 영사관의 시내 주소는 폴란드어로 다음과 같으며(al. Beliny-Prażmowskiego 4, 31-514, Kraków), 그 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영사관의 전화 번호는 다음과 같다([+48 12] 429-60-66). 폴란드의 크라쿠프로 가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된다. 2009년 현재, 매일 밤 20시 42분에 끄이브(키예프)를 출발하여 폴란드의 남부 지방의 도시인 브로츠와프(Wroclaw)로 가는 기차가 그것인데, 그 기차는 밤새 우크라이나를 서쪽으로 달려 다음 날 아침 6시 51분에 르비브에 도착하여 7시 18분에 다시 떠나 국경을 통과한 후 폴란드의 크라쿠프에 우크라이나 시각보다 한 시간 늦은 폴란드 시각으로 15시 38분쯤에 도착한다. 크라쿠프 역은 두 개인데 강을 건너서 나중에 내리는 역이 크라쿠프 중앙역이고, 거기서 내려야 한다. 기차 복도에 붙여져 있는 도착 시각을 미리 보아두거나 차장에게 물어서 잘 내려야 한다. 만약 제 때 내리지 못하면 그 기차는 브로츠와프까지 가게 되니 말이다. 그 기차는 폴란드 기차여서 차장이 폴란드어나 러시아어로 말하고, 차나 빵이 기차 요금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차장이 방을 돌면서 차를 마시겠냐고 물어보면 다른 생각 없이 받아 먹으면 된다. 참, 폴란드 기차는 방 안에 조그만 세면 수도가 탁자 밑에 있고, 한 방에 세 사람이 한쪽 방향으로 3층에 나누어 탄다. 맨 아랫층과 맨 윗층의 의자는 그대로 있고, 가운데 의자를 세웠다 뉘었다 하면서 자게 된다. 그렇게 크라쿠프에 도착하면 크라쿠프 기차역에서 시내 방향으로 나가는 곳에 영어를 할줄 아는 젊은이들이 서 있는 호스텔을 연결해 주는 작은 소개소가 있으니 물어서 적당한 호스텔에 들어가면 되리라.

바르샤바와는 달리 크라쿠프에는 저녁나절에 도착하기 때문에 하룻밤을 적당한 숙소에서 자고 나서, 그 다음 날 아침 일찍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찾아가서 비자 신청서에 기록을 하고 초청장 원본과 여권을 제출하고 시내 구경을 좀 하면 된다. 그리고 영사관의 담당자가 일러준 시간에 찾으러 가면 되는데, 보통 서너 시간 후에 찾으러 가게 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크라쿠프에서 우크라이나로 오는 기차는 13시 30분경에 크라쿠프를 출발하기 때문에 그 기차를 탈 수 없게 된다. 그래서 하루 더 호스텔 신세를 져야 한다. 그러므로 크라쿠프 중앙역에 도착할 때나 비자를 영사관에 가서 신청하고 시내로 나올 때 시내와 영사관의 가운데 만큼 있는 크라쿠프 중앙역의 예매 창구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올 기차표를 예매해 두는 것이 좋다. 이미 말한 대로 브로츠와프를 매일 아침 8시 15분에 출발한 기차는 크라쿠프에 낮 13시 30분 정도에 도착하여 곧 출발하게 되는데, 그 기차를 타야 하니 말이다. 그러면 그 기차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통과해서 그날 밤 23시 46분쯤에 우크라이나 서부의 중심 도시인 르비브에 도착하게 되고, 그 다음 날 아침 10시 21분쯤에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의 중앙역에 마침내 도착한다.

그 크라쿠프에 있는 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영사관으로 가는 길을 구글 지도를 아래에다 스캔해서 올리고 소개하련다. 필요하신 분들은 꼼꼼히 살펴보시라. 큰 하늘색 표시는 기차에 오르고 내리는 크라쿠프 중앙역 플랫폼이고 작은 하늘색 표시는 기차표를 예매하는 중앙역 건물이다. 그리고 노랑색 표시가 주 폴란드 크라쿠프 우크라이나 영사관이다. 그러므로 걸어서 한 15분 정도면 우크라이나 영사관에 도착하게 된다.
 


 

폴란드(POLAND)에 가면 기억해 둘 것이 두세 가지가 있다. 첫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보다 한 시간이 늦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지나 폴란드에 들어갈 때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려놓든지 아니면 그 때부터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보다 한 시간이 늦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다녀야 한다. 둘째 폴란드에서 공중 전화기를 사용하려면 전화카드를 사서 쓰거나 1 즈워티짜리 동전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과, 그 때 꼭 '0'번을 먼저 누르고 나서 전화 번호를 눌러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셋째 국내외 겸용 플라스틱 은행 직불 카드가 있다면 폴란드에서도 다른 나라에서처럼 거리나 상가에 있는 에이티엠(ATM) 기계에서 폴란드 돈으로 불편없이 찾아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찾아가셔야 하는 한국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09년 6월 13일(토), 우크라이나 르비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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