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회는 복음 전파자들의 순교(殉敎), 순직(殉職), 사고사(事故死)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선교사로 일하다 여러 모습으로 돌아가신 이들을 모두 다 '순교자'로 부르는 무지와 거짓을 경계해야겠다. 조국 교회시여, 순교자 스데반 같은 믿음의 선배들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 선교사가 수영장에서, 고속도로에서, 집에서 사고로 죽은 것이나, 심지어 다른 이에 의해 죽은 경우라도 주와 상관 없다면 순직이나 사고사가 옳으리라. 하나님은 복음 안에서 죽은 자들을 귀히 여기시나 순직과 순교는 엄연히 다르다. 복음을 전하다가 잡혀서 자신의 생명을 관원들이나 사람들에게 구걸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그분을 바라고 인내하며 죽어간 엄밀한 의미의 순교자들을 존경해야 하겠다.

그 한 예로, 네덜란드(NETHERLAND)와 벨기에(BELGIUM)가 나눠지기 전의 네덜란드의 영토에서 정통 교회의 복음을 전하시다 잡혀서 로마 카톨릭교회로부터 순교당하신 귀도 드 브레(Guido De Bres, 1522-1567. 5. 31., http://en.wikipedia.org/wiki/Guido_de_Bres) 목사님 같은 분이 참 순교자이리라. 그는 그렇게 사라졌지만 그가 남긴 '네덜란드 신앙 고백'이나 '벨기에 신앙 고백'이라고 혼용되는 "벨기에 신앙고백서"(The Belgic Confession of Faith)는 우리들 앞에 놓여 있고, 하나님께 쓰임받고 있다.



2011년 5월 20일(금),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