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11): 우어 유에파 2012 축구 대회 광고 영상이다

엊그제 씨엔엔 텔레비전(http://edition.cnn.com)을 보다가 낯익은 풍경이 나와서 주의를 집중하였다. 1분 정도 되는 광고 영상이었는데, 놀랍게도 우크라이나(УКРАЇНА, UKRAINE)를 알리고 있었다. 2012년 유에파 축구대회(UEFA EURO 2012, http://www.uefa.com)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는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실, 외국인들이 와서 쉬고, 먹고, 구경하고, 축구 경기를 보게 하려면 공항, 도로, 철도, 호텔, 식당, 관광지, 경기장 등이 잘 갖추어져야 하는데, 우크라이나는 그 일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었다. 또 같은 개최국인 폴란드도 그런 일에 좋은 점수를 받기에는 부족하였는데, 특히 좁은 도로와 그리 많지 않은 고속도로가 큰 문제였다. 그래서 한동안 폴란드(POLAND)와 우크라이나(UKRAINE)가 과연 그 대회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유럽 축구인들 사이에 있어왔다. 그러나 이제 그런 염려는 없어진 것 같다. 이제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가 그 대회를 잘 치뤄내기를 바라는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값에 비해 큰 활약을 못하고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의 첼씨(Chelsea Football Club)에서 끄이브(키예프)로 돌아와 선수로 있는 "득점 기계", 안드레이 셰브첸꼬(Андрій ШЕВЧЕНКО, Andriy SHEVCHENKO)도 내년에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뛰고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가 보다. 

그런 때, 곧 그 대회 개막이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은 이 때에 유럽의 텔레비전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알리는 광고가 이색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자, 2012 유에파(UEFA EURO 2012) 축구대회를 준비하는 우크라이나의 광고 영상을 한번 살펴보시라. 1분 30초 짜리 유튜브의 영상으로 연결한다(http://youtu.be/Mu9rFAaaDuI). 하나 더 소개해 보련다(http://youtu.be/Zi53LVUJsko).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 유튜브 영상을 보시려면 저 영상 가운데에 있는 세모 표시인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된다.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 곧 소련에서 그 이름을 바꾸고 국가의 존재를 연명해 보려고 했던 독립소비에트공화국연방의 미하일 고르바쵸프(Михаил ГОРБАЧЁВ, Mikhail GORBACHEV) 대통령의 기대를 하나님께서는 다 꺾으시고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구 소련 권 열다섯 개 나라에 독립을 선물하셨다. 그래서 그 열 다섯 나라의 백성들이 정통 복음을 듣고서 구원에 이르도록 역사하신다. 이것이 신약 성경의 말씀이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 하도다."(사도행전 17: 26-27).

그럴려면 우크라이나가 옛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의 정서와 역사를 이어가며 복음 전파를 훼방하는 러시아(RUSSIAN FEDERATION)로 돌아가면 안 된다. 친 러시아 성향의 빅또르 야누꼬브이츠(Віктор ЯНУКОВИЧ, Viktor YANUKOVYCH) 대통령이 통치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심하게 기울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몇 년 전에 유로 2012를 허락하셔서 우크라이나보다 더 앞선 슬라브족 나라인 폴란드와 함께 어깨를 걸고 그 대회를 치르고 유럽으로 한 발 더 나가게 하시려나 보다. 짧은 내 생각이다. 



2011년 11월 28일(월),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