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2013): 정통 기독교회의 잡지인 <<RE>>를 추천한다잡지 (2013): 정통 기독교회의 잡지인 <<RE>>를 추천한다

Posted at 2013. 5. 21. 05:36 | Posted in 3. 천국/3.1. 하늘나라 펼쳐 내기

 



올, 곧 2013년 4월 30일(화요일)에 우리 아들들의 여권 재 신청 때문에 주 우크라이나 대한민국 영사관 근처에서 기다릴 일이 있어서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 중심가의 벤취에 앉아 기다릴 때 <<RE>>를 펼쳐들고 "개혁교회 원로의 가르침"이라는 글을 읽었다. 허 순길 박사님과 대담한 것을 풀어놓으신 글을...... 같은 칼빈(John Calvin, 1509. 7. 10. - 1564. 5. 27.)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교회 정치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es)와 개혁교회(Reformed Churches)를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에서까지 다 겪으신 허 순길 박사님의 글이야 책에서 접한 적이 있지만, 대담으로 풀어놓으니 더 재미가 있었다.





나는 장로교회의 목사로 세워지던 지난 1999년 10월 7일(목요일) 오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목포노회 제 88회 정기노회에서 주님과 증인들 앞에서 약속한 대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여러 정통교회 교리들에 따라 성경을 믿으며 그 복음을 맡아 전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목포제일노회의 우크라이나 선교사로 살고 있다.


또 나는 우크라이나로 나오기 전부터 내가 섬기던 교회나 소속된 노회에서 장로교회 정치 원리가 담긴 우리 교단의 「헌법」이 조금이라도 더 잘 지켜지는 길을 모색하였다(http://youtu.be/E8E1b0pFaBo). 그것은 서 철원 박사님의 교의신학 가르침을 종종 어깨 너머로 들으며 개혁교회의 교회 정치가 장로교회와는 좀 다르지만 장로교회 정치 원리만 잘 이해해도 교회에 유익함이 있으리라 느꼈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자면, 장로교회는 노회를 개회할 때 노회장이나 전 노회장이 성찬식을 집례한다. 따라서 개회하는 동안에 노회가 열리는 교회의 담임 목사는 아무 할 일이 없다. 그러나 개혁교회들은 해당 교회의 담임 목사가 성찬을 집례하고 개회에 참여하고 임원들이 정해지면 그에게 노회의 진행을 넘기게 된다. 그렇게 개혁교회는 당회와 노회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그러나 장로교회는 당회와 노회가 엄밀하게 구분된다. 장로교회에 있어서 목사의 소속은 노회이지만 장로의 소속은 당회이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그 원리가 좀 다르다. 따라서 세상에는 칼빈의 원리를 따르는 교회가 두 계열이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한국 장로교회 헌법에 있는 '파회' 조항이다. 나는 한국교회가 이것만 잘 이해해도 교회에 큰 유익이 있으리라 믿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헌법」 IV. 정치, 제 12장 총회, 제 7조에는 "총회가 기도로 개회하고 폐회하되 폐회하기로 결정한 후에는 회장이 선언하기를 '교회가 나에게 위탁한 권세로 지금 총회는 파(罷)함이 가한줄로 알며 이 총회같이 조직한 총회가 다시 아무 날 아무 곳에서 회집함을 요하노라' 한 후에 기도함과 감사함과 축도로 산회(散會)한다"고 나와 있다. 총회를 파했으니 더 이상 총회가 없는 것이다. 회의가 끝나고 총회가 없으니 당연히 총회장도 없는 것이다. 대신 상비부(常備部)가 그 총회가 결의한 일을 받아서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교권주의자들이 설 자리를 아예 막은 장로교회의 정치 원리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들은 다른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덕스럽지 못한 총회장 정치를 고집하고 있다.


이런 때 <<RE>>의 허 순길 박사님과의 대담은 가뭄 날의 단비이리라. 설교와 교회 정치의 직분에 대한 그의 말씀은 한국개신교회의 미래를 위해 적절하다. 한국교회가 복음을 도외시 하고 축복만 설교하다가는 30년 후에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고 서 철원 박사님도 항상 염려하셨다(http://gohchangwon.tistory.com/174). 한국교회가 설교와 직분론을 개혁하지 않으면 그 미래를 보장받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라티아 <<RE>>를 통하여 개혁교회 원로이신 허 순길 박사님과 우크라이나에서 교제하였다.


이곳 우크라이나의 개혁교회는 미국계 선교사, 네덜란드 선교사, 헝가리 선교사들이 힘써 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국 개혁교회 책임자들의 협의회도 종종 있나 본데 아직까지 나는 그곳에 낄 만한 입장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네덜란드 깜펜(Kampen University) 계열의 어느 선교사님과 친분을 갖고 있고 그분으로부터 우크라이나어로 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를 받아서 가르치고 있으며, 또 그것의 오타를 잡고 빠진 부분을 넣어 정 ○○ 선생님께 드려서 앞으로 스마트폰의 앱에서 우크라이나어로 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리고 계속 언어의 실력을 쌓으며 성경과 교리를 설교하고 있다. 또 우리 교회는 정치 체제를 장로교회에 기초하여 개혁교회를 향하기에 '개혁장로교회'라 하였다. "우크라이나 ○○○ 개혁장로교회", 아직도 전도하며 기초를 닦고 있는 연약한 우리 교회다. 내 뜻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필라델피아교회처럼 적은 능력이지만 주님을 배반치 않으려는 우리 교회를 기도 때마다 기억해 주시길 힘써 바란다(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3: 8).


참, 내가 읽은 <<RE>>는 창간호이고, 그 장소는 우리나라로 하면 광화문 사거리 정도인 오렌지혁명의 장이었던 우크라이나 끄이브(키예프)의 독립광장 부근이었다. 2013년 4월 30일(화요일) 점심나절에 나는 그라티아 레를 읽으며 우리 교회의 미래를 꿈꿨다. 한국 개혁교회를 위해 교리, 성경, 예배에 대한 보석 같은 글들을 여인들의 핸드백에도 들어갈 만한 한 뼘도 안 되는 앙증맞은 크기의 <<RE>>에 매달마다 멋지게 담아내시는 이 운연 목사님과 글을 쓰시는 필진들께 감사드리면서 <<RE>>를 추천한다!

 

 


 

 

 

2013년 5월 21일(화),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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