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2013): 키예프에 있는 '서울 가든'이란 한국식당이다식당 (2013): 키예프에 있는 '서울 가든'이란 한국식당이다

Posted at 2013. 6. 25. 07:12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다 보면 고국의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물론 온 가족이 외국에 나와서 사는 분들은 집에서 나름대로 한국식으로 밥을 해 먹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리라. 우크라이나처럼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동양도 아닌 유럽의 나라에서도 요즘은 우리나라 식의 배추가 '뻬이징 배추'라는 이름으로 큰 수퍼마켓에 보이고 중국 식품점에서 숙주나물도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중국 식품점이나 얼마 전에 생긴 한국 식품점에서 고춧가루를 사서 김치를 담아 먹는 것도 일상이리라. 그래도 한국 식당에서 가끔은 외식을 하거나 손님들을 한식당에서 좀 대접하고 싶을 때가 있다.

 

또 우리나라 관관객들이 동양의 나라들이 아닌 유럽의 나라들을 여행하며 고국의 음식을 며칠 동안이나 전혀 먹지 못할 때는 담백한 국밥이나 얼큰한 해물탕, 부드러운 짜장면이 그리울 때가 있으시리라. 내 블로그의 통계 항목을 통해 이런저런 검색 결과를 보는 나는 그래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국 식당 한 곳을 소개해 놓는다.

 



우크라이나(UKRAINE)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에는 우리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한국 식당이 네 개 정도 있나 보다. 어느 식당이 먼저 생겼는지, 또 어느 식당이 잘 되는지 한국 식당에 자주 가지 않는 탓으로 나는 알지 못 한다. 그래도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살면서 나는 그 네 개의 한국 식당 가운데 세 곳에서 식사를 해 보았다. 

 



일단 그 네 개의 한국 식당을 좀 알린다. 끄이브(키예프) 지도를 그대로 올리고 그 자세한 위치를 표시한다. 먼저 에이(ⓐ) 지점에 있는 한국 식당은 '한국관'이다. 둘째로 비(ⓑ) 지점에 있는 한국 식당은 '서울 가든'이다. 셋째로 씨(ⓒ) 지점에 있는 한국식당은 '아리랑'이다. 그리고 넷째로 디(ⓓ) 지점에 있는 한국 식당은 '한강'이다.

 

 

 

 


그 가운데 "서울 가든"을 소개한다. 그 이유는 내가 먹어 본 한국 식당 가운데 맛이 비교적 좋고 시내 중심가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사는 분들이나 우크라이나를 잠시 방문하는 우리 한국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빈다. 

 



그렇지만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 둔다. 그리고 이것은 그 서울 가든 식당의 청을 받고 기록하는 글이 아님을 또한 밝힌다. 또 참고로 말하면 나는 그 서울 가든에 딱 한 번 가 보았다는 것을 밝혀 둔다. 지난 2013년 6월 18일(화요일) 오후 4시쯤에 큰아들(고 평안)과 같이 가서 큰아들은 비빔냉면을, 나는 짜장면을 먹었는데 비빔냉면도 맛있었고 짜장면도 맛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짜장면의 면이 한국식의 것이 아닌 직사각형 단면의 큰 국수면이었다. 그래도 짜장 양념이 한국 중화요리 식당들의 그 맛과 거의 비슷하였고, 예전에 우크라이나의 다른 한국 식당에서 먹어 본 짜장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참으로 좋았다. 사진은 담지 않았다. 그 대신 영수증을 남긴다.

 

 

 

 


지난 2012년 10월 15일에 문을 열었다고 하고 또 다가오는 2013년 8월쯤에 개편에 들어가신다 하니, 이 한국 식당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끄이브(키예프) 시내에 있는 한국의 어느 대기업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몇 년째 도시락을 납품하고 계신다고 하니 그 맛은 어느 정도는 인정받았다고 해도 옳으리라.

 

혹시라도 그 서울가든 한국 식당을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길을 알린다. 그 식당이 자리한 곳은 끄이브(키예프)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넓게 말하면 끄이브 시내 중심지라고 해도 무방한 곳이다. 그러나 자가용이 없는 분들이나 여행자들은 지하철에서 내려서 15분 정도를 걸어가셔야 한다. 그 식당은 이와 같다.

 

 

 

상호: 서울 가든

주소: 우크라이나, 끄이브(키예프), 싹싸한스꼬호 42 번지

        (УКРАЇНА, м. Київ, вул. Саксаганського, 42)

영업: 월요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차: 식당 앞 도로 유료 주차장 (한 방향 통행)

전화: (044) 246 6276 (시내 유선 전화), 097 276 5179 (휴대 전화)

담당: 이 환배 사장

연결: http://cafe.daum.net/salomminbak

 

 

 

 

 

 

 

2013년 6월 24일(월),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2013년 6월 25일(화요일) 첨언: 손님들과 같이 가서 식사를 대접할 일이 있어서 2013년 6월 25일(화요일) 낮에 나는 내 아내와 함께 다시 그 식당을 찾아갔다. 비빔냉면 두 개, 물냉면 한 개, 순대국 한 개를 시켰는데, 순대국이 먹을 만하였다.

 

참, 우크라이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그 가격을 기록하자면, 짜장면 80 흐르이벤(한국 원화로 12.000원 정도), 비빔냉면 120 흐르이벤(한국 돈으로 17.000원 정도), 물냉면 120 흐르이벤(한국 돈으로 17.000원 정도), 순대국 100 흐르이벤(한화로 15.000원 정도)이었다. 이 가격은 2013년 6월 현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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