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2014): 2014년 1월 <예배 순서지> (월보)는 이렇다예배 (2014): 2014년 1월 <예배 순서지> (월보)는 이렇다

Posted at 2014. 1. 7. 22:31 | Posted in 3. 천국/3.1. 하늘나라 펼쳐 내기

 

 

 

2014년 1월 첫 주일 예배를 2014년 1월 5일(일요일) 낮 11시에 시작하여 잘 마쳤다. 지난 2010년 10월 마지막 주에 우크라이나어로 예배하는 교회를 집에서 시작한 후 갈라디아서 (Послання святого апостола Павла до галатів)와 요한 1서 (Перше соборне послання святого апостола Івана)를 설교해 온 나는 올해부터는 로마서 (Послання святого апостола Павла до римлян)를 설교한다. 아직 우리 우크라이나 지인들의 예배 참석이 정기적이지 않고 내 우크라이나어도 부족하지만 우리들은 우크라이나어로 예배를 진행한다. 엊그제인 1월 첫 주 예배에는 나자르(Назар)가 참석하였다. 

 

다음은 우리 교회의 1월 예배 순서지이다. 우리 나라 교회들은 예배 순서를 '주보' (Weekly Liturgies, Недільна Літургія)라 하는 매 주 예배 순서지에 담고 있는데, 우리는 매 월 예배 순서 (Monthly Liturgies, Недільні Літургії)를 에이포 (A4) 절반짜리 용지에 앞뒤로 인쇄해 사용한다. 보시듯이 교회 이름은 쓰지 않는다. 나중에 우리 교회가 성장하여 교인이 법으로 정한 숫자가 되고 해당 기관이 요구하는 요건을 다 충족시켜 정부에 등록할 때 이름을 드러내려 한다. 지금 쓰다가 그때 가서 다른 교회 이름과 겹치거나 다른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교회 이름을 지금은 빈 칸으로 둔다.

 

 

 

 

 

 

엊그제는 두 가지 주제를 설교에 담아내려다가 무리를 하였다. 다음부터는 한 가지 주제만 설교에 담아내야겠다. 아내의 말처럼 무거운 로마서의 내용을 어떻게 우크라이나어로 담아낼지 걱정이지만 올해는 바울의 복음과 함께 하련다. 올해 빌기는, 부족함이 하늘에 닿는 나를 주님께서 늘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고, 우크라이나 지인들이나 다른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우리집 교회로 자주 발걸음하기를 바란다.  

 

 

 

Ⅰ. 2014년 1월, 주일 예배 순서 (우크라이나어에서 한국어로의 번역본)



1. 주께 나감 ----------------------------------- 시편 124: 8 ----------------------------------- 성도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주의 이름에 있도다!"(시편 124: 8). 


2. 주의 인사 ------------------ 고린도전서 1: 3(요한계시록 1: 4하-5전) ------------------ 목사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 영광 찬송 --------------------------- [1]10, [2]4, [3]235, [4]1 * -------------------------- 성도

 

* 우크라이나 전국 복음기독침례교회 연합회의 <복음찬송가> [521장 수록] 사용

4. 십  계  명 ---------------------- 출애굽기 20: 2-17, 신명기 5: 6-21 ---------------------- 목사


"①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는 자기를 위하는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②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③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 하리라. ④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⑥ 살인하지 말지니라. ⑦ 간음하지 말지니라. ⑧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⑨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지니라. ⑩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5. 죄  고  백 --------- 시편 7:11-13; 시편 66:18-19, 잠언 28:9, 이사야 1: 10-17 ------- 성도

6. 주의 용서 --------- 시편 79:9-13, 시편 86:1-7, 이사야 1:18, 요한1서 1:5-10 -------- 목사

7. 감사 찬송 --------------------------- [1]42, [2]32, [3]39, [4]74 * ------------------------- 성도

8. 성경 낭독 -------------------------------------------------------------------------------------- 목사

 

[1주] 이사야 11: 1-10, 갈라디아서 1: 1-24  [2주] 예레미야 11: 1-17, 베드로전서 1: 3-12

[3주] 시편 109편, 로마서 8: 26-39  [4주] 이사야 55장, 로마서 8: 9-25

9. 세      례 --------------------------------------------------------------------------------------- 목사

10. 기      도 -------------------------------------------------------------------------------------- 목사

11. 주께 헌상 ------------------------------------------------------------------------------------- 성도

12. 헌상 찬송 -------------------------------- [1] [2] [3] [4] 57 * ----------------------------- 성도

13. 성경 낭독 ------------------------------------------------------------------------------------- 목사

 

[1주] 로마서 1: 1-7, [2주] 로마서 1:2, [3주] 로마서 1: 8-13, [4주] 로마서 1: 14



14. 설      교 ---------------------------- 목사 겸 선교사 고창원 ----------------------------- 목사

[1주] 사도 바울과 복음, [2주] 하나님이 미리 약속하신 복음,

[3주] 사도들의 일인 기도, [4주] <<나는 빚진 자라>>는 뜻은 무엇인가

 

 

15. 화답 찬송 ------------------------ [1]212, [2]387, [3]100, [4]193 * --------------------- 성도

16. 화답 기도 ------------------------------------------------------------------------------------- 성도

17. 성  만  찬 ------------------------------------------------------------------------------------- 목사

18. 마침 찬송 -------------------------------- [1] [2] [3] [4] 400 * ---------------------------- 성도

19. 주의 강복 --------------------------------- 민수기 6: 24-26 ------------------------------- 목사


"여호와는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고 여러분을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여러분에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여러분에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 6: 24-26). 아멘! 

 

 

 

Ⅱ. 위의 예배 순서 해설



1. 우리는 우리 구주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세우시고 사도들이 목숨으로 지켜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온 역사적인 개혁교회(Historic Reformed Churches)의 전통을 따라 "주께 나감"으로 예배를 시작한다. 그래서 시편 124편 8절 말씀인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라는 말씀을 진정으로 한 목소리로 낭독하면서 하나님께 예배자로 서서 나아가는 것이다. 신약 성경인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 6)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러 나갈 때 시편 124편 8절의 말씀을 외치며 나아가는 것이다. 목사인 내가 "이제 시편 124편 8절 말씀을 함께 낭송하므로 주님께 나아가시겠습니다!"라고 시작하면서 말하면, 성도들이 서서 같이 목소리를 맞추어서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라고 낭송을 한다.

정통 개혁교회는 "예배로의 부름"(Votum[맹세, 소원])이라는 말을 썼는데, 나는 우크라이나어로 번역하기 좋은 "주께 나감"이라는 말을 썼다. 주일에 예배로 모이지 않는 대다수의 우크라이나인들을 향해 "주님께 예배의 자리로 나갑시다!"는 뜻이 들어있고, 하나님이 그 예배의 자리로 부르고 계신다는 뜻도 들어있다. 

2. 그러면 하나님은 그렇게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예배하러 나오는 성도들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하신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들은 이것을 "주의 인사"(Salutation)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목사가 하나님의 그 말씀을 대신하여 내려주시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목사가 고린도전서 1장 3절이나 요한계시록 1장 4절과 5절의 일부 말씀을 들어서 복을 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린도전서 1: 3),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요한계시록 1: 4하반절-5상반절). 이것은 목사가 하나님께 비는 축복 기도(祝福祈禱)가 아니라, 목사가 눈을 뜨고 성도들을 쳐다보면서 손을 들고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이 자신들의 편지나 계시록을 시작하면서 교회들에게 복을 선언한 것처럼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목사의 선포를 그대로 이루어 주신다. 그러므로 "강복 선언"이나 "주의 인사"라 한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교회들은 이것을 '축복 기도'로 본다. 한국 장로교회 가운데 통합측 교회들은 이것을 축복 기도로 확실히 보아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여러분과 함께 있으시기를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하고, 다른 교회들도 거의가 다 눈을 감고 손을 들고 목사가 복을 선언하므로 강복을 기도로 오해하고들 있다. 그러나 유럽 교회들은 이 시간에 눈을 뜨고 목사가 손을 들어 성도들을 향하고 성도들도 눈을 뜨고 목사의 음성을 듣고 두 손과 눈을 쳐다보며 목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그 복을 받는다. 참, 우리 대한민국 교회에는 일반적으로 예배를 시작하면서 하는 목사의 이 축복이 거의 없다. 예배를 끝낼 때 하는 목사의 축복만 있다. 

3. "영광 찬송"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시간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구약 성경인 이사야 43장 21절에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 21)고 우리의 본분이 하나님 찬송이라고 아주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4. "십계명"은 목사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내신 십계명인 구약 성경, 출애굽기 20장과 신명기 5장의 십계명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예배 시간에 시간을 내서 낭랑한 목소리로 낭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십계명을 목사가 낭독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성도들과 목사가 서로 한 구절씩 나누어 읽는 것보다는 하나님이 말씀을 성도들에게 직접 내리는 것처럼 목사가 정확하고 큰 음성으로 낭독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5. "죄 고백"은 앞에서 하나님이 말씀을 내리셨으니 그 말씀을 우리가 듣고 그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구약 성경인 시편 66편 18절에는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 하시리라."(시편 66: 18)고 하셨고, 역시 구약 성경인 잠언 28장 9절에는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 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언 28: 9)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려면 우리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만 한다. 만약 우리가 우리 죄를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고 그저 예배의 자리에 나가서 아무리 열심을 내고 헌금을 많이 하며 하나님께 예배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런 우리 예배를 받지 않으시고 오히려 가증스럽게 여기신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죄를 반드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할까? 목사에게 죄를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죄를 스스로 직접 고백해야만 한다. 

6. "주의 용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정직하게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미쁘셔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다. 구약 성경인 시편 86편 5절에는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하심이 후하심이니이다."(시편 86: 5)라고 기록되어 있고, 신약 성경인 요한 1서 1장 9절과 10절에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 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 하니라."(요한 1서 1: 9-10)고 기록되어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신다. 그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 우리를 용서하신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시편 79: 9). 그래서 목사가 그 말씀을 따라 선언을 하는 것이다.

7.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한 우리들을 용서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그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감사 찬송"을 그 후에 마땅히 부르게 되는 것이다.  

8. "성경 낭독"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목사나 성도들이 예배 시간에 적당하게 낭독을 하는 시간이다. 목사가 예배 시간에 설교할 성경이 아니라, 다른 성경의 구절을 택해서 지속적으로 계획을 갖고 읽어갈 만한 성경을 택해서 읽게 된다.     

9. "세례"는 교회에서 세례받아야 할 어린이나 성인 성도가 있을 때 공적인 예배 시간에 세례를 베풀게 된다. 우리나라처럼 1년에 몇 차례만 세례를 베푸는 것보다는 필요할 때 공적인 예배 시간에 세례를 베푸는 것이 좋다. 어린 아이의 세례를 인정하지 않는 교회나 침례만을 고집하는 교회들이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시기에 생겨나서 있는줄 알지만, 항상 성례인 세례나 성찬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서 그 뜻을 정확히 한 다음에 행하는 것이 옳다. 그렇지 않으면 보이는 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에게 세례를 베푸느냐 아니냐는 문제, 곧 유아 세례에 관한 문제는 구약의 할례가 있으니 설명할 필요가 없이 행하는 것이 옳다. 다만 성인 어른들에게 세례를 베풀지 아니면 침례를 베풀지를 선택할 때 교회당 안에서 예배 시간에 행하는 세례가 좋은지 아니면 교회가 아닌 강이나 교회당 한쪽의 침수탕에서 침례를 베푸는 것이 더 좋으냐를 교회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리라. 여러 사람이 모여서 강물에다 몸을 담글 때 몸매가 거의 드러나며 수건으로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고 뒷일을 정리해야 하는 어수선한 강에서의 침례보다는, 교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하게 듣고 깊이 기도하며 차분하게 말씀과 함께 세례를 받는 편이 훨씬 더 하나님이 내신 세례를 깊이 있게 알게 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성경에서는 침례와 세례가 같이 사용되었다 할 것이다. 

10. "기도"는 목사가 예배 시간에 시간을 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기도는 성도들이 아닌 보통 목회자의 기도(Pastoral Prayer)라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말씀과 기도로 봉사하는 목사가 적당히 기도하는 시간이다.

11. "주께 헌상"은 하나님께 헌금이나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다. 영어로는 '바친다'는 뜻으로 그냥 '오퍼링'(Offering)이라고만 한다.  

12. "헌상 찬송"은 헌금을 하나님께 바치면서 찬송을 하는 것이다. 헌상을 할 때 기도하는 교회도 있고 찬송만 하는 교회도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바치면서 찬송을 하고 기도는 안 하는 편을 택했다. 헌금은 그저 감사함으로 주님께 바치는 것인데, 사실 헌상 기도 시간에 우리 사람들이 하나님께 할 말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공로와 우리의 살 길을 찾는 시간으로 변질되는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조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헌금을 할 때 바치는 자의 이름을 절대 밝히지 않고 그저 이름 없는 봉투에다 넣어서 바친다.

13. "성경 낭독"은 그날 설교할 성경 본문을 목사가 적당한 목소리와 속도로 읽는 시간이다. 그래서 성경 봉독보다는 성경 낭독이 더 좋은 말 같다.

14. "설교"는 신학교나 그와 버금가는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건하게 연구한 후 공적인 교회에서 정상적인 방식으로 교회의 목회자요 교사로 세워진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서 성도들에게 선포하는 신령한 은혜의 시간이다. 

15. "화답 찬송"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풀어서 자기 나라말로 알아듣게 선포한 목사의 설교에 대해서 교인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반응하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감사 찬송으로 하나님께 화답하는 찬송을 불러드리는 것이 좋으리라.   

16. "화답 기도"는 감사 찬송을 마치고 성도들이나 목사가 그날 목사가 설교한 말씀에 대해 감사하며 그 말씀을 따라 살 것을 다지는 기도의 시간이다.

17. "성찬"은 성만찬이라고도 부르는데 보통 우리나라 교회들은 1년에 두세 차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달에 한 번, 석 달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가능하다면 좀 더 자주 성찬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방식도 우리나라처럼 빵을 이미 다 잘라서 갖고 나오고, 또 포도주도 작은 컵에 다 부어서 갖고 나오는 것보다는 유럽 개혁교회들처럼 교인들이 보는 가운데 목사나 장로가 빵을 들고 찢어서 나누고, 포도주도 커다란 컵 한두 개에 부어서 온 교인이 돌아가면서 조금씩 한 잔에서 같이 마시고 그때 생기는 입술 자국은 흰 손수건으로 닦아가면서 그 일을 계속하면 될 것이다. 

18. "마침 찬송"은 예배를 끝내고 주 앞에서 물러가면서 부르는 찬송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는 찬송이다.

19. "주의 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목사가 나와서 두 손을 들고 두 눈을 뜨고 성도들을 바라보면서 마치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손을 들어 축복하신 것처럼(누가복음 24: 50-51) 또렷한 목소리로 하늘의 복을 선언하는 시간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목사의 그 선포대로 복을 우리에게 내려주신다(민수기 6: 27). 나는 구약의 민수기 6장 24절부터 26절에 있는 아론의 축복, 곧 “여호와는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고 여러분을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여러분에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여러분에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 6: 24-26)는 구절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여러분과 함께 있을지어다!"(고린도후서 13: 13)는 바울의 축복을 교대로 사용하려 노력한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교회들은 이것을 축복 기도로 본다. 한국 장로교회 가운데 통합측 교회들은 이것을 축복 기도로 확실히 보아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여러분과 함께 있으시기를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하고, 다른 교회들도 다 눈을 감고 손을 들고 목사가 복을 선언하므로 기도로 오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교회들은 이 시간에 눈을 뜨고 목사가 손을 들어 성도들을 향하고 성도들도 눈을 뜨고 목사의 음성을 듣고 두 손과 눈을 쳐다보며 목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그 복을 받는다. 예배를 시작하는 때에도 이 하나님의 축복이 나왔음을 이미 설명하였다. 사도들이 자신들의 서신을 기록하면서 시작할 때나 마무리할 때 하늘의 복을 이야기했던 것처럼 개혁교회는 그렇게 하나님의 축복을 예배를 시작하면서도 마치면서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복이 아니면 우리가 살 수 있을까!  

  

 

2014년 1월 7일(화),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 (http://GohChangw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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