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4): 2014년 우크라이나 반 정부 시위 사진이다사진 (2014): 2014년 우크라이나 반 정부 시위 사진이다

Posted at 2014. 2. 20. 22:55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우크라이나 반 정부 시위, 아니 정확하게는 반 러시아 시위에 대해 나는 이미 글을 쓴 적이 있다(http://gohchangwon.tistory.com/726). 이번 반 정부 시위는 단순한 소요가 아닌 반 러시아 전쟁임을 밝혔고, 많은 동영상이나 사진들을 올려서 독자들이 이번의 우크라이나 반 정부 시위에 대해 바르게 알도록 하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적인 뉴스라 독자들도 우크라이나 반 정부 시위에 대해서는 익히 아시리라 믿는다. 나는 내 블로그에 뉴스처럼 실시간대의 글을 잘 쓰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급박한 우크라이나(UKRAINE) 사정을 알린다. 우크라이나 텔레비전 뉴스 화면들을 캡춰한 것들이다.



 

지난 2014년 1월 28일엔가 29일엔가 우크라이나 국회에서 있었던 시위자들에 대한 사면법 통과로 지난 2013년 11월 22일부터 시작된 반 정부 시위대들은 그동안 점거 중이던 끄이브(키예프) 시청사를 나왔고, 또 중서부 우크라이나 각 지역 주(우리나라의 '도'에 해당함)에서 점거 중이던 주 정부의 청사에서도 모두 철수하였었다.

 

그러나 대통령을 믿지 못하며 여당과 야당의 협상에 만족하지 않은 일부 시위대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가 국회 의사당으로 행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국회 부근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마이단 독립광장으로 물러나 있던 시민 시위대들과 2014년 2월 18일(화요일) 밤에 또 격전이 벌어졌다. 탱크까지 동원한 특수 경찰들의 진압에 맞서 시민들은 타이어나 나무 집기들을 태우며 경찰의 진입을 막았고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심 마이단 독립광장은 2014년 2월 18일(화요일) 밤에 불바다가 되었다. 어쨌거나 밤새 시민 시위대들은 경찰의 진입을 막고 추위를 이겼지만 그 불이 다 꺼진 다음 날에는 경찰에 밀리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마이단 광장의 반절은 시민이, 반절은 경찰이 대치하게 된다. 어제 하룻 동안 에스프레소 텔레비전(http://espreso.tv)은 해커 공격을 받았다가 오늘 오후에야 다시 연결되었다. 에스프레소 텔레비전의 화면 복사 사진들이다. 먼저 2014년 2월 18일(화요일) 저녁과 밤의 '에스프레소' 텔레비전 화면 복사본 사진을 좀 알린다.

 

 

 

1. 2014년 2월 18일(화요일)의 우크라이나 반 정부 시위 사진들

  

 

 

 

 

 

 2. 2014년 2월 19일(수요일)과 20일(목요일)의 반 정부 시위 사진들

 

 

 

2014년 2월 19일(수요일), 우크라이나 정부의 국가안전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기구들이 전국적으로 테러리스트 색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공포한다. 그리고 끄이브(키예프)로 들어오는 동서남북의 모든 도로에서 검문을 하며 자동차를 통제한다. 그리고 이번의 반 정부 시위에 찬성하는 지역인 서부에서 끄이브(키예프)로 오는 기차들의 운행을 끊는다. 그러나 동남부 지역에서 오는 기차는 끊지 않는다. 그쪽은 대통령 자신의 지지 기반인데, 그쪽에서 시민들이나 깡패들이 수도인 끄이브(키예프)로 온단다.



 

2014년 2월 20일(목요일) 현재, 우크라이나의 중심 마이단, 오렌지혁명의 장이자 우크라이나 민주주의의 장인 마이단 독립광장에는 스나이퍼, 저격수들과 깡패들이 있다. 그리고 시민 시위대들이 있다. 누가 이길 것인가! 적어도 오늘은 저격수들이 이기고 있다. 어제 오늘만 시민들이 30명 이상 사망하였다. 저격수들이 쏜 총탄을 머리나 가슴에 맞고 그들은 눈을 감았다. 그러던 중 어젯밤에 시민 시위대들이 경찰들과 격전을 치르면서 습득한 경찰들의 소지품 가운데 러시아 경찰들의 뜯긴 견장도 나왔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러시아의 남부 도시, 카프카스(코카서스) 산맥 아래의 도시인 소치(Sochi)에서 지금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그곳을 지휘하는 러시아의 뿌띤 대통령의 손길이 이곳에도 뻗쳐 있다는 뜻은 아닐까? 저격수들에게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의 영상이다(http://youtu.be/IbQk-0eQzFo). 그리고 저격수들이 시민들을 조준 사격하는 장면이다(http://youtu.be/bWOZ77Ry6-o). 시위대와 특수 경찰들의 격한 접전에도 서너 명의 사망자를 냈던 지난 석 달 동안의 일과는 오늘은 너무도 다르다. 서부 우크라이나의 르비브(Lviv) 출신의 루슬라나(http://en.wikipedia.org/wiki/Ruslana)란 유명한 우크라이나 영성 가수가 이번의 반 정부 시위에 함께 하고 있는데 그녀의 저격수들에 대한 증거 설명 영상은 이렇다(http://youtu.be/UamxJgdiC_c). 겨우 이틀 동안에 서른 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저격수에 의한 타겟 사격이었다. 러시아 경찰의 견장이 우크라이나 끄이브의 마이단 독립광장에서 발견된 것과 이 일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2014년 2월 20일 오후 4시 현재, 우리 아들들은 학교에서 두 시간 전에 돌아왔다. 수업 중에 교장 선생님이 하교를 명하고 교사들까지 귀가를 명했단다. 근처 두 학교가 친 러시아 성향의 깡패들에게 습격을 당했단다. 그리고 방금 큰아들이 자기 친구로부터 들어서 전해준 소식에 따르면 끄이브(키예프)의 동남쪽 구인 다르느이쨔 구청이 친 러시아 성향의 깡패들의 습격을 받았단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반적인 국민들의 반 정부 시위에 불만을 갖고 있는 그들은 동남부 우크라이나에서 온 깡패들, '띠뚜쉬끄이'들이다. 검색 방지를 위하여 그 단어를 우크라이나어로 쓰지 않는다. 



 

이제 아래에 보여드리는 사진들은 이번 시위를 알리는 우크라이나 텔레비전인 24번 채널(http://24tv.ua/home/showOnline.do)의 화면을 복사한 것들이다. 이것들은 2014년 2월 19일 (수요일)과 2014년 2월 20일 (목요일)의 것임을 밝힌다.

 

 

 

 


어제, 오늘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끄이브(키예프) 독립광장에서는 높은 건물, 예를 들어 독립광장 옆에 높이 서 있는 '우크라이나 호텔' 같은 곳에서 숨어서 쏜 경찰 저격수들의 총탄에 30명 이상의 시민이 사망하였다. 기자들이 마이단 위의 우크라이나 호텔로 보이는 곳으로 특수 경찰 저격수들을 덮친 영상이다(http://youtu.be/n2PTeUBCPAQ). 그래서 마이단 광장 여기저기의 거리에는 수습하지 못한 사망자들의 시신이 우크라이나 국기나 천으로 덮여 있다. 그러나 러시아어를 쓰는 친 러시아계 깡패들은 끄이브(키예프) 시내를 활보한다. 심지어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도 공격한단다. 화면에 비친 학교의 경우, 우크라이나 국기 윗부분에 검은색 리본을 걸고 있었다. 그것은 요즘 사망한 우크라이나 시민 시위자들을 애도하는 뜻이니 친 러시아 성향의 동남부 깡패들의 눈으로는 참 보기 싫었을 것이다. 마이단의 연설단에는 가족들로부터 온 자기 가족의 안전을 묻는 광고가 이어졌다. 그리고 야당 국회 의원들은 국회 회의장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여성들은 특수 경찰들이나 군인들 같은 특수 집단의 건물 앞에 모여 그들을 막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 끄이브로 오던 기차를 중부 우크라이나인 드니프로뻬트로브스크에서는 시민들이 기찻길에 누워 막아서기도 한다. 그래서 동남부의 깡패들이나 폭도들이 수도인 끄이브로 오는 것을 막고 있다. 그리고 김 연아 선수나 이 상화 선수가 선전 중인 소치 겨울 올림픽에 참가 중인 우크라이나의 어느 여자 선수는 출전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속한 당인 지역당 소속 끄이브 시 책임자는 탈당하고 시민 편에 서고, 자뽀리쟈 주의 베르꾸트 특수 경찰들과 헝가리(HUNGARY)에 가까운 지역인 자까르빠땨 주의 베르꾸트 특수 경찰들은 시민 편으로 돌아서기도 하였다. 반면 친 러시아 성향의 야누꼬브이츠 대통령은 유럽 주요 국가의 외무부장관들과 회담을 마쳤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사는 어느 학생은 지금 행방불명이란다. 우리 아들들은 지금 인터넷으로 친구들과 소식을 나누고 있다. 부모의 직권으로 내일은 우리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련다. 우리 지역에도 친 러시아계 깡패들이 200 명 정도나 깔렸다니 말이다. 그들이 이쪽 지역 지하철역 근처에서 두 명의 시민을 죽였단다. 피의 역사를 쓴 친 러시아 성향의 빅또르 야누꼬브이츠(V. Yanukovych) 대통령의 시대에 우리는 지금 엄히 서 있다.    



 

2013년 11월 22일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반 정부 시위 중 이틀 동안에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2014년 2월 18일, 19일, 20일의 일을 잠시 정리하고 사진과 영상을 보여드렸다. 끝으로 우크라이나 한 여성이 영어로 전 세계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한 반 정부 시위에 대한 영상을 알린다(http://youtu.be/Hvds2AIiWLA). 이 영상의 '유튜브' 로고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유튜브 화면으로 가실 수 있고, 그곳의 '공유'를 눌러서 '동영상 공유'나 '소스 코드'를 눌러서 그 내용을 복사해 자기 웹페이지에 공유하실 수 있다.  

 

 

 

 


  

2014년 2월 20일(목),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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