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는 심히 왜곡되고 축소되어 있다. 그것마저도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있지 않다. 오늘날 세계 경제 12대국에 우리나라가 든다고 정치인들은 자랑하지만 실제 존재했던 거대한 동북아시아의 한 축이던 우리나라를 바르게 이해하고 가르치는 일에는 학계마저 의견이 나눠져 다투고, 위정자들의 눈 밖의 일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신라(新羅)가 삼국을 통일했다고 배우는데 어떻게 삼국을 통일했는데 그 영토는 그 전보다 더 줄어들었는가? 또 신라가 중국(CHINA) 당(唐) 나라의 힘을 빌려 백제(百濟)를 공격하지 않았다면 고구려(高句麗)가 뒤이어 그렇게 쉽게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 자명하다. 또 사실 신라와 당나라의 협공으로 백제가 전멸되었다고 우리는 배웠지만, 백제는 우리나라 삼국 중 가장 늦게까지 기록에 남아 중국 원(元) 나라와 사신을 교류한 기록이 나온다. 백제가 망할 때 백제의 절반은 남아서 역사의 면면을 이어갔다는 말이다. 또 중국의 금(金) 나라는 여진족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금을 세운 아골타(金太祖 完顔 阿骨打)가 신라의 후예이니 금나라는 사실 신라의 후속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평민들의 구성 성분으로 국가의 이름을 정하지 않고 어느 국가가 세워지면 그 건국 주동자들의 성분에 따라 나라의 국호나 성격이 결정되는 것이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내 생각이 아니라 중국 정사를 바탕으로 연구한 심 백강 박사님의 주장이다. 심 박사님은 대만과 중국에서 공부한 한자에 능한 학자로 우리나라 상고사와 고대사를 연구하는 분인데, 오늘 나는 그분의 저서 중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심 백강 저, 바른역사 출판, 2014년)이란 책에 나온 것을 기반으로 강의하신 그분의 강의를 이곳에 연결해 놓으려 한다(https://youtu.be/CNUkGVpBRfs). https://youtu.be/-SCd_2FeILc, https://youtu.be/gx9-adUgJXY). 그분의 강의를 들어보시라.



 



중국이 한(漢) 나라, 곧 유방(劉邦)이 나라를 세워 한족 나라를 세우기 전, 다른 말로 중국이 본격적으로 세워지기 전에 발해(渤海) 모퉁이인 요서(遼西) 지방에 고조선(古朝鮮)이 있었음을 그는 주장하고 있다. 고려(高麗) 시대 때 중국의 한족 국가인 송(宋) 나라가 편찬한 <<무경총요>> (武經總要; https://en.wikipedia.org/wiki/Wujing_Zongyao)에 "조선하(朝鮮河)를 건너서 90리를 가면 고북구가 나온다"는 문구가 있는데, 오늘날에도 북경에서 고북구로 가는 길에 강은 조하(朝河) 뿐이다. 중국은 오늘날 '조선하'가 아닌 '조하'로 부르고 있다. 중국 본토인 북경(베이징; 北京) 근방의 살기 좋고 강과 바다가 가까운 요서에서 아홉 개 이상의 민족이 모여 2천년 동안 존재했던 아시아의 대국이 고조선(古朝鮮)이었다고 설파하시는 심백강 박사님의 우리 상고사 강의를 널리 알린다.  






참, 심 백강 박사님은 그의 논거를 세우는 일에 중국의 정사인 <<사고전서>> (四庫全書; https://en.wikipedia.org/wiki/Siku_Quanshu)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 청(淸) 나라 제 6대 황제인 건륭제(乾隆帝; https://en.wikipedia.org/wiki/Qianlong_Emperor)가 한족(漢族)이 아닌 여진족(女眞族) 정권에 반대하는 한족 지식인들을 잠재울 명분으로 상해(上海) 근처의 항주(杭州)에 멋진 집을 짓고 한족 학자들 1000명을 모아 10년 동안 청나라 이전의 모든 자료를 집대성하게 한 8만 권 총서가 <<사고전서>> (四庫全書, 1773년, 건륭 38년)이다. 그러니 심 백강 박사님은 중국을 비롯한 그 어느 나라의 학자들도 반대할 수 없는 중국 청(淸)나라 때의 총서를 통해 고조선의 실체를 밝혀내신 셈이다.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심 백강 박사님의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심 백강 저, 바른역사 출판, 2014년)이란 책을 꼭 구입해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거듭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고조선이 어떻게 중국에 세워졌었는지를 자료를 찾아서 번역한 후 원문도 찾아와 기록하였고 사료적인 가치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아주 좋다. (아래 책 사진을 꾹 누르면 보기 좋게 복사본이 커져서 작은 글씨도 읽기에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여섯 장과 부록으로 되어 있다(서문, 제1장 조선하(朝鮮河), 제2장 조선기(朝鮮記), 제3장 조선성(朝鮮城), 제4장 조선공(朝鮮公), 제5장 조선국(朝鮮國), 제6장 되찾은 고조선, 그 의미와 남은 과제, 부록 고조선사기(古朝鮮史記) 관련 자료). 그중 이 책이 왜 고조선을 찾아냈다고 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저자의 말을 인용한다. 


 

<<고조선을 되찾았다고 하는 이유는 다섯 가지이다. 첫째, 송(宋)나라의 「무경총요」(武經總要)와 「왕기공행정록」(王沂公行程錄)에서 오늘날 하북성 동쪽에 있는 '조하'(朝河)가 송나라 시대에는 '조선하'(朝鮮河)로 불렸다는 것을 밝혀냈다. 둘째, 송(宋)나라 사람 나필(羅泌)이 쓴 「노사」(路史)에서 「산해경」(山海經)에 포함되어 있는 해내경(海內經)이 고조선사기(古朝鮮史記)라는 것을 밝혀냈다. 셋째, 송(宋)나라 사람 낙사(洛社)의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에서 오늘날 하북성(河北省, 허뻬이성) 진황도시(秦皇島市) 노룡현(盧龍縣)에 조선성(朝鮮城)이 있었다는 기록을 확인했다. 넷째, 중국 최초의 정사인 진서(晉書)에서 전연(前燕)을 건국한 선비족(鮮卑族) 모용황(慕容皝)을 조선공(朝鮮公)에 봉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다섯째, 1500년 전 남북조(南北朝) 시대의 대표적이 문인이었던 유신(庾信)이 쓴 두로영은(豆盧永恩公)의 비문에서 선비족(鮮卑族)의 발상지 시라무렌강(西拉木倫河, Xar Moron River) 유역에서 고조선(古朝鮮)이 건국되었다고 기록한 내용을 찾아냈다.>> (심 백강,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서문" 중 일부 [5~6쪽]).



이어서 이 책의 뒷표지에 요약되어 조금 적혀있는 저자의 글을 이 책에서 찾아 아래에 인용한다(심 백강,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212~213쪽).



<<슈메르가 서양 역사의 출발점이라면 고조선은 동양 역사의 시원이다. 유럽의 선진국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역사는 천 년을 넘지 않는다. 미국의 역사는 200여 년에 불과하다. 우리가 반 만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의 역사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것은 고조선이 있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고구려가 강성했다고 하지만 그 국력이 한나라와 당나라를 초과하지는 못했고 백제와 신라가 문화국가였다고 하지만 그 문화가 중원 문화를 능가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고조선은 달랐다. 경제, 문화 각 방면에서 중국을 능가하는 선진적인 차원에 도달해 있었다. 우리에게 공자(孔子)가 가서 살고 싶어 했던 군자의 나라 고조선이 없었다면 우리는 중국 한문화의 아류에 불과하고, 우리에게 발해의 모퉁이에 있었던 요서조선이 없었다면 우리는 한반도에 뿌리를 둔 반도국가에 불과하다. 한국인에게 있어 고조선은 긍지와 자존심의 상징이다. 고조선은 우리 민족 건국의 출발점인 동시에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나라였던 것이다.>> (심 백강 저,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제 6장. 되찾은 고조선, 그 의미와 남은 과제", "제 2절. 고조선은 어떤 나라인가", "제 3항. 고조선은 한민족의 긍지와 자존심의 상징", 212~213쪽).  



 

이에 대한 신문 기사글도 좀 연결해 놓는다(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2&mcate=M1001&nNewsNumb=20141015849&nidx=15850).

 

 

 

이제 심 백강 박사님의 다른 강의를 유튜브 영상으로 몇 개 연결하려 한다. 혹, 그의 주장에 반대하는 분들도 시간을 내서 꼭 들어보시기를 간곡히 권한다. 




① 사고전서로 살펴본 부여와 고구려 (2015년): https://youtu.be/fIQj1BmENZo 

② 사고전서로 살펴본 요서 백제와 신라의 역사 (2015년): https://youtu.be/oE3ytUQ8IG4 

③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 역사 (2016년): https://youtu.be/OFsvobe2F-A

④ 사고전서로 찾는 빛나는 한국사 (2017년): https://youtu.be/rX_OLBgXsfI




 



그러나 심 백강 박사님의 강의는 강 상원 박사님의 강의를 들어서 보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https://youtu.be/aLKh1cAYqEw, https://youtu.be/NxCKbAM3D_U).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산스크리트어는 어디서 왔는가>>, <<단군, 환인, 환웅은 모두 무당>>이라는 제목의 한 시간이 넘는 유튜브 강의인데, 상고 역사를 아는데 좋다.






끝으로, 심 백강 박사님이 자신의 글쓰기 근거로 사용한 청나라 때의 <<사고전서>> (四庫全書; http://www.sikuquanshu.com)는 여기서 읽을 수 있다. 




2016년 10월 15일(토요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2018년 01월 29일(월요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