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2009): 우크라이나의 '홀로도모르'를 알린 기자이다기자 (2009): 우크라이나의 '홀로도모르'를 알린 기자이다

Posted at 2009. 11. 15. 04:26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해마다 11월에 우크라이나(УКРАЇНА, UKRAINE)에서는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인 집단 학살인 홀로도모르(Голодомор[홀로도모르; 우크라이나어], Genocide Famine[제노싸이드 패민; 영어]; 굶주림으로 인한 많은 사람들의 집단 사망)를 회상하곤 한다. '홀로드'(Голод)는 '굶주림'이란 뜻이고 '모르'(Мор)는 '집단적인 사람들의 죽음'이란 뜻이니, 1930년대 초반인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СССР, USSR) 때에 우크라이나에서 스탈린 정부의 굶주림 정책으로 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다는 뜻이다.

1920년대 중반에 레닌(Владимир Ильич Ленин [러시아어], Vladimir Ilich Lenin, 1870-1924)을 이어 소련(USSR;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을 이끌었던 스탈린(Иосиф Виссарионович Сталин [러시아어], Iosif Vissarionovich Stalin, 1879~1953)과 그 정권은 낙후한 러시아를 발전시킬 묘안을 찾기에 분주하였다. 그러다가 자신의 정적들과 경쟁자들을 차례로 숙청한 스탈린은 비로소 1920년대 말엽에 급속한 공업화와 강제적인 농업 집단화를 시행하였다.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굶어죽은 그 홀로도모르는 그 스탈린 정권 때 발생하게 된다. 즉 스탈린 정부의 강제적인 농업 집단화에 반대하던 우크라이나의 농민들을 죽일 목적으로 스탈린 정권은 1932년 4월부터 1933년 11월까지 우크라이나 전국의 농가에서 곡식과 종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수탈해 갔다. 그 1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의 어떤 지역은 서너번, 어떤 지역은 여덟번이나 아홉번 정도를 그렇게 먹거리를 다 빼앗겨 팔백만 명쯤이나 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굶어서 죽어갔다.
 




그 집단 학살, 곧 홀로도모르(Голодомор)를 그 당시에 유럽 세계에 알린 영국(UNITED KINGDOM) 웨일즈(Wales) 지방 출신의 젊고 용감했던 어떤 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유럽 면 기사에 나왔다. 그 기자의 이름은 '개릿 존스'인데, 그 개릿 존스가 전에 썼던 일기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는 런던(London) 발 2009년 11월 13일자 연합뉴스 인터넷판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용감했던 그 영국 기자인 개릿 존스(Gareth Richard Vaughan Jones, 1905~1935)를 여기에 소개한다. 그는 소련 스탈린(Stalin) 정부의 그 우크라이나인 대량 학살 소식을 서방에 전한 지 불과 얼마 뒤에 중국(CHINA)에서 의문스런 강도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 서른 살이었다. 그 개릿 존스 기자를 기념하는 웹싸이트에는 "우크라이나의 영웅"(Hero of Ukraine)이라는 작은 제목이 달려 있다(http://www.garethjones.org). 


사실 오늘날에도 러시아(RUSSIAN FEDERATION) 정부나 러시아 편을 드는 인사들은 그 기근을 가장한 집단적이고 고의적인 학살인 '홀로도모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때에 그를 기념하는 웹싸이트를 방문해 보는 것은 기근을 가장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인 집단 학살 사실을 올바르게 알려는 사람들에게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옛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의 스탈린 정부가 우크라이나인들을 학살한 그 일을 유럽연합(EU)이나 유엔(UN)에서는 한 국가나 한 집단이 다른 국가나 다른 집단을 대량으로 학살했다는 '제노싸이드'(Genocide)라고 규정하였음을 밝혀 둔다. 그 일을 공식적으로 '제노싸이드 패민'(Genocide Famine)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제노싸이드'(Genocide)는 대량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고, '패민'(Famine)은 '기근'을 뜻한다. 곧 1932년 4월부터 1933년 11월까지 소련의 스탈린 정부가 기근을 가장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대량으로 죽인 그 일을 우크라이나어로 '홀로도모르'(Голодомор)라 하고, 영어로는 '제노싸이드 패민'(Genocide Famine)이라 하는 것이다. '개릿 존스' 기자를 널리 알린다. 


혹시라도 영어로 기록된 홀로도모르(Holodomor)에 대한 기사를 읽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에서 읽으시라(https://en.wikipedia.org/wiki/Holodomor). 



2009년 11월 14일(토),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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