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본래 문화방송(MBC; Munhwa Broadcasting Company) 김유곤, 강궁 피디와 그 제작진이 만들고 성동일 배우, 김성주 아나운서, 이종혁 배우, 윤민수 가수, 송종국 선수가 그 자녀들을 데리고 출연하셔서 외부로 나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오는 <<아빠, 어디 가>>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go_father/where) 출연자들의 식탁 매너를 교정하고 싶은 마음에 내가 2013년에 기록했던 것이다. 


뉴질랜드에 그 "아빠, 어디 가" 일행이 가서 어느 가정에 머물며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무렵인 2013년 12월 21일 경에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께서  그들의 식탁 매너와 몇 가지 에티켓을 지적하신 글(http://m.dailian.co.kr/news/view/411370)을 데일리안 뉴스에 쓰셨다. 본래부터 그분들의 식탁 예절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외국에까지 나가서 그렇게 하셔서 나도 좀 거들기 위해서 이 글을 썼던 것이다.

 



이번에 다시 이 글을 더 보충해서 드러낸다. 제목도 "우리도 이제 올바른 식사 예절을 배울 필요가 있다"가 아니라 "음식을 먹을 때 '쩝쩝쩝' 소리를 내면 안 된다"로 바꿨다. 우리나라에서 요즘 많이 생겨난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이나 해외 여행을 겸해서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은 물론 출연자들의 집에 여러 카메라를 달아서 그들의 일상을 담은 후 편집하는 관찰 프로그램에서도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며 먹는 것을 당연시하거나 권장하는 것을 보고, 전반적인 식사 예절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음식을 먹을 때 쩝쩝거리거나 후루룩거리는 것이 식사 예절에 얼마나 벗어난 것인지를 알려서 그것만이라도 교정하는 것이 낫겠다고 마음 먹었다. 음식을 먹는 '먹방'이나 요리하는 '쿡방'을 만드시는 프로듀서들이나 작가들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이 글이 작으나마 참고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이나 음식을 먹는 장면이 많은 프로그램의 이름을 밝혀서 교정을 바란다. 먼저 밝힐 것은 내가 그분들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분들이 아마도 모르고 그러시는 것이라 믿고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가 없기 바란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들은 요즘 내가 몇 번이라도 보았거나 또는 가끔 보는 프로그램들이라 정이 있다. 


바라기는 방송국에서 먹방 프로그램이나 관찰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이나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연예인들, 외국인과 국제 결혼을 하실 분들, 유학이나 각 회사의 지상사 직원 또는 대사관이나 영사관 직원으로 외국으로 가서 사셔야 할 분들, 해외 여행을 가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해외 여행 관광 가이드들, 공연 때문에 외국에서 식사할 일이 많은 걸그룹 가수들이나 남자 가수들, 선교사들처럼 외국인과 교류가 많은 분들, 가족의 쩝쩝거리는 식사 예절을 고치고 싶은 분들이 참고하시면 참 좋을 듯하다. 




먼저, 식사 예절에 대한 한두 가지 큰 원리를 말해 둔다. 첫째, 손과 입술이 없어서 먹이를 먹을 때 후루룩거리며 빨아들이고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며 계속 흘리고 먹는 짐승과 달리 손과 입술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을 때 후루룩거리며 빨아들이지도 않고 또 입술을 계속 붙이고 씹기에 아무리 빨리 씹어도 짐승 같은 소리는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둘째, 밥 먹는 일은 혼자만의 개인사가 아니라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한 식탁에 앉아서 같이 먹기에 사람과의 관계가 낀 공공 예절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서당이나 밥상머리에서 훈장이나 부모들이 쩝쩝거리지 말라고 가르쳤던 것이다.




이제, 말씀드린 대로 내가 가끔 보는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이나 관찰 프로그램을 아래에 잠시 소개하며 그 제목들을 이곳에 적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본다. 이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러 하기에 기록하는 것이니, 이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프로듀서나 작가들은 물론 출연자들이 꼭 좀 보시면 고맙겠다. 







첫번째로, 이창우, 전휘제, 박범준, 강홍주, 서형원, 김지선 프로듀서와 강윤정, 문정선, 천안희, 하경진, 박은지, 정소영, 이푸름 작가, 신정희 담당자께서 만드시고 김성주 아나운서와 안정환 전 대한민국 국가 대표 축구 선수가 진행하는 제이티비씨(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http://tv.jtbc.joins.com/janggo)이다. 출연한 연예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에 가져와 출연자가 신청한 음식을 현장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사들이 15분 만에 만들어서 출연한 연예인이 먹고 나서 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이라서, 늘 요리사들의 요리하는 모습과 출연하신 연예인들과 요리사들의 먹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수준 높은 연예인들과 대한민국 최고 요리사들의 뜻밖의 식사 모습을 보게 된다.





두번째로, 나영석 프로듀서의 감각이 돋보이는 <<삼시세끼>>란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이 외진 시골에서 하루 세 끼니를 손수 해먹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서진, 옥택연 씨 주연의 정선 편이나 차승원, 유해진, 손준호, 남주혁 씨 주연의 고창 편을 나는 즐겁게 보았다(http://program.tving.com/tvn/3bobingochang). 나 영석 프로듀서의 프로그램 가운데서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인들의 식사법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더 많아서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같은 프로그램들이다. 연예인들이 단체로 외국에 나가서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던 "꽃보다 ○○" 시리즈물에서는 출연했던 연예인들의 식사 예절에 맞지 않는 식사법을 보았던 기억이 많다. 





세번째로, '취향 저격 맛집 가이드'란 모토 아래 숙녀들이 좋아할 만한 맛집을 탐방하며 두 여성 진행자가 먹는 올리브 텔레비전(OLIVE TV)의 <<테이스티 로드>> (Tasty Road)란 프로그램이다(http://program.tving.com/olive/2013tastyroad). 박수진, 김성은 씨가 진행했던 편이 유명한데, 최근에 배우인 김민정 씨와 걸스데이 가수인 유라 씨가 진행을 맡게 된 것 같다. 이 진행자들에게만 아니라 젊은 아가씨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아무리 예쁘게 화장하고 차려입었을지라도 음식을 쩝쩝거리면서 먹거나, 커피나 차를 후루룩거리면서 마시면 인상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기억하시라. 게다가 음식을 입에 넣어둔 상태로 이야기하면 입 속의 씹던 음식물이 보여서 보기에 아주 안 좋다는 것도 또 기억하시라. 숙녀들이 기억하기 좋도록 한 말씀 드리면, 입술은 키스할 때만 필요한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신사나 숙녀답게 조용하게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도 필요한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는 입 안에 음식물을 넣은 후 입술을 붙이고 씹고, 물이나 커피를 마실 때는 후루룩거리며 흡입하지 않고 입술을 음료수나 커피에 대고 마시는 일로 말이다. 





네번째로, 윤현준, 방현영, 이나라, 채성욱, 안정현, 문민정, 백수진 프로듀서와 신여진, 권경현, 하경화, 남은경, 양수화, 조혜주, 신유진, 윤다정 작가들이 만드시고 이경규, 강호동 두 방송인이 진행하시는 제이티비씨(JTBC) 텔레비전의 <<한끼 줍쇼>> 란 저녁 식사 프로그램이다(http://tv.jtbc.joins.com/1rice). 진행자들과 몇 명의 유명한 연예인들이 어느 지역으로 가서 저녁 시간에 아무 집이나 초인종을 눌러서 그 집주인이 허락을 하면 그 집에서 저녁을 한 끼 얻어먹으며 교제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어서, 진행자는 물론 초청 손님으로 나오는 연예인들과 일반 시민들의 식사 예절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게 된다. 최근에 진행자와 초청 연예인이 외국인들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같이 식사한 것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쩝쩝거리는 소리가 없고 음식을 입 안에 두고 말하지 않는 등 식사법이 바른 진행자를 정해서 이어가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다섯번째로, 윤형석, 장아름, 박계영, 성정은, 신소영 프로듀서들과 작가들이 만드시는 올리브(OLIVE) 텔레비전의 <<원 나잇 푸드 트립>> 이란 프로그램이다. 외국에 나가 하룻밤을 지내면서 1박 2일 정도 먹는 것을 경쟁하여 도장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이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이 참 많이 나온다(http://program.tving.com/olive/olivefoodtrip). 출연자들이나 선택 나라에 따라 내가 골라서 보는 프로그램인데, 출연자들이 식사 예절을 조금만이라도 찾아보고 출연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나는 개인적으로 현주엽 전 농구 선수 겸 감독이나 김태우 가수가 나오시면 관심 있게 본다. 





여섯번째로, 김대웅, 이영식, 송상훈, 박주은, 이명규, 박성민, 최사랑 프로듀서들이 만들고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개그맨들이 진행하는 코미디 텔레비전의 <<맛있는 녀석들>> (http://comedytv.ihq.co.kr/deliciousguys)이란 프로그램이다. 국내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 프로그램으로 먹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네 분 다 남을 비하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자신들의 재주로 사람을 즐겁게 하고 웃기기에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즐거워진다. 또 고국을 떠나 있기에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각 지역별로 유명한 음식을 구경하며 만족해하느라 내가 자주 보는 프로그램이다. 그중 쩝쩝거리는 소리가 대체로 없고 큰 움직임도 없는 김 준현 씨의 먹방을 나는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큰 소리를 내는 면치기는 조금 예외로 두고 말이다. 





일곱번째로, 전에는 정준하 코메디언과 박지윤 아나운서가 진행했고 지금은 정준하, 김신영, 이상민 씨가 진행하시는 케이스타 티비(K-STAR TV)의 <<식신로드>>란 프로그램이다. 거리의 식당을 찾아가 먹는 프로그램이라 먹는 장면이 많다. 프로그램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먹는 모습은 그다지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예외로, 180회 편에 출연해서 서울 성동구의 어느 지하 식당에서 양념돼지갈비를 드신 서장훈 전 농구 선수 겸 연예인은 쩝쩝거리지도 않고 시끄럽지 않게 잘 드시던 것을 기억한다. 





여덟번째로, 박상혁, 김용권, 이승훈 프로듀서와 제작진이 만들고 김국진, 강수지, 김완선, 김광규, 최성국, 이연수, 김도균, 장호일, 임성은, 구본승 같은 중년 스타 연예인들이 출연해 한적한 시골집에서 밥 해 먹고 즐기는 프로그램인 서울방송(SBS)의 <<불타는 청춘>>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적한 시골에서 스타들이 모여서 밥 지어 먹고 이야기하며 노는 스타일이라 밥을 지어 먹는 장면이 꼭 나온다. 한 시대를 풍미했거나 지금도 인기 있는 스타 연예인들이지만 밥 먹을 때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임을 보게 된다.





아홉번째로, 고민구, 심우경, 김범석, 곽청아 프로듀서가 백종원 음식애호가 겸 사업가를 집에서 먹는 스타일의 밥이나 반찬을 만드는 요리 선생님으로 모시고 김국진, 김구라 씨 등을 출연시켰고 지금은 남상미, 이규한, 윤두준, 양세형 씨를 세워서 세번째 시즌을 진행하는 티비엔(TVN)의 <<집밥 백 선생>>인데, 현장에서 백 선생 주도로 반찬을 만들어 먹기에 먹는 모습이 늘 있다(http://program.tving.com/tvn/zipbob). 음식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먹는 예절도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든다.





열번째로, 유윤재, 안재철 피디가 만드시고, 백종원, 김준현, 이시영, 이휘재 씨가 진행하셨던 서울방송(SBS) 텔레비전의 <<백종원의 3대 천왕>>이란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아주 유명한 요리사들의 음식 만드는 장면도 많이 있지만, 백 종원 진행자의 먹는 모습도 아주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http://tv.sbs.co.kr/3kings). 지금은 그 방송 스타일이 많이 변했지만 재방송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음식 먹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식사 예절로 보면 가장 아쉬움이 큰 프로그램이다. 





열한번째로, 장석진 피디와 권경현, 유은혜, 윤알음, 최온유, 정보람, 조유림, 김민지, 임이랑, 전지영 작가님들이 준비하시고, 박명수, 이유리, 김창렬, 남희석 씨 등이 진행하시는 서울방송(SBS)의 <<싱글 와이프>> (http://tv.sbs.co.kr/singlewife)이다. 부인네들의 여행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인데, 먹는 장면이 꽤 나온다. 보통의 한국 여성들이 외국에 나가서 남편 없이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장면에서는 한국 부인들의 모습과 외국인들의 모습이 대비된다. 그래도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즐거운 화합과 부인네들의 유쾌함에다 못 가본 나라의 도시들을 볼 수 있어서 자주 보는 편이다. 그중 김창렬 씨 가족과 남희석 씨 가족의 그림을 즐겁게 보고 있다. 이 글의 논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여름 이야기"의 가수 김창렬 씨가  중국어에 능한 장채희 씨와 함께 대만이나 중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열두번째로, 성치경, 김진, 김세희, 진달래, 김진아, 백미경, 박민순, 이언주, 서동원, 이나래, 이민경, 박효은, 문전권, 김노을 연출가들과 이준우, 모은설, 류정희, 신정희, 최지희, 안수진, 이하은, 조아영, 강유진, 조아혜, 정수란 작가들이 수고하시고,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씨가 주연으로 출연하셔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단체를 이루어 한두 주 동안 다른 나라의 유명한 관광지를 여행하는 제이티비씨(JTBC)의 단체 해외 여행 프로그램인 <<뭉쳐야 뜬다>> (http://tv.jtbc.joins.com/packagetour)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여행 특성상 외국 관광지를 보는 것과 먹고 자는 것이 늘 화면에 나온다. 그래서 전형적인 한국인들의 해외 단체 식사 장면을 보게 되는데, 그리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경우가 많다. 여행 안내자들께서 식사 예절에 대해서 한두 마디라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동남 아시아에서도 먹을 때 소리내지 않는 것이 예의이니 말이다. 





열세번째로, 연출로 황지영, 임찬, 조연출로 이민희, 김진용, 권대현, 신현빈, 안지선, 외부 조연출로 이혜정, 권서현, 주미례, 작가로 이경하, 김희경, 김성은, 박다은, 김하리, 한주희, 최정원, 이연경 씨가 수고하시고, 김용건, 전현무, 기안84(김희민),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윤현민, 헨리(Henry Lau, 劉憲華) 씨 등이 출연하시는 문화방송(MBC)의 <<나 혼자 산다>> (http://www.imbc.com/broad/tv/ent/singlelife/index.html)이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 사는 독거남이나 독거녀들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출연자의 일상이 화면에 비춰지기에 음식을 먹는 모습이 늘 나온다. 그럴 때마다 쩝쩝거리거나 후루룩하는 소리는 물론 입 안에 음식을 가득 물고 말하는 모습이 자주 비쳐지는데 상상을 초월할 만한 그림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분들이 그것을 칭찬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만드는 분들이나 출연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좋겠다.   





열네번째로, 하태석, 손지원, 이유민, 오윤진, 김재원, 박근호, 전선영, 채가영, 조효선, 송슬기, 나주혜, 심은영, 양만수, 류현아 (A9미디어) 프로듀서, 오채원, 김희조, 한지연 (A9미디어) 조연출, 박원우, 최은영, 하선정, 박자영, 임승화, 이효연, 황인선, 송다인, 백설아, 김현정, 이한솔 작가, 김우찬 크리에이터, 강보영, 박가영 에프디(플로어 디렉터)께서 만드시고, 이휘재, 김숙 희극인, 성시경 가수가 진행하는 여행 안내 프로그램이자 출연한 양 팀 연예인들이 경쟁하는 프로그램인 한국방송공사 제 2 텔레비전(KBS2)의 <<배틀 트립>> (Battle Trip) (http://www.kbs.co.kr/2tv/enter/battlentrip/index.html)이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 여행을 간 출연자들이 여행하며 먹는 프로그램으로 양쪽 팀 가운데 한쪽이 이기는 프로그램이어서 어느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현지 음식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가능한 대로 내가 꼭 보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에서도 예의 있게 식사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가 없어서 좀 아쉽다.  





열다섯번째로, 연출로 민선홍, 김진호, 백수진, 조연출로 김명하, 김화정, 최장원, 김기태, 작가로 박미라, 박영인, 정지혜, 김형주, 문아름, 황보배, 윤지원, 원솔잎 씨 등이 일하시고, 김병만 씨가 족장이자 주연으로 출연하고 몇 명의 연예인들이 참여하셔서 만드는 서울방송(SBS)의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http://programs.sbs.co.kr/enter/jungle)이다. 오지인 남태평양 외딴 섬 같은 정글로 김병만 씨를 비롯한 몇 명의 연예인들이 가서 며칠 동안 먹을 것이나 집도 없는 상태에서 살아남는 것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잠자리를 마련하고 먹을 것을 따거나 잡아서 먹는 그림이 늘 나온다. 그런데 남자분들은 물론 아이돌 걸그룹의 젊은 여자 가수들까지 입을 벌리고 음식을 쩝쩝거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런 탓에 그녀들이 이 글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금요일마다 우리를 싱그런 세계로 이끄시는 김병만 씨와 제작팀원들이 늘 강건하시면 좋겠다. 





열여섯번째로, 연출로 김영식, 이양화, 안재철, 조연출로 김남중, 작가로 최지영, 김옥연, 양미란, 문주란, 김선희, 주미현, 강세진, 장미 씨가 수고하시고 김원희 씨가 진행하시는 서울방송(SBS)의 <<백년손님>> (http://tv.sbs.co.kr/starbubu)이다. 사위들을 처갓집에 보내서 며칠 동안 지내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라 역시 밥 먹는 장면이 늘 나오는데, 역시 그리 아름답지 않은 식사 장면을 늘 보게 된다. 연세가 드신 분들은 고치기가 쉽지 않겠지만 사위들은 이 글을 보고 고치시면 좋겠다. 진행하시는 김원희, 성대현, 이승신 씨의 익살에 기회가 되면 목요일마다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이다. 





열일곱번째로, 아프리카 티비(Afreeca TV)에서 하시다가 지금은 카카오 텔레비전(Kakao TV)에서 '밴쯔' (Banzz)란 별칭으로 음식을 먹는 방송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정만수 씨의 <<먹방 밴쯔>>이다(https://www.youtube.com/user/eodyd188/videos). 아프리카 티비에 보면 "먹방"이나 "쿡방"이라 하여 그 비제이들(BJs; Broadcasting Jockeys)의 순위를 나누는데, 거의 대다수의 비제이들의 먹방은 음식을 먹을 때 내는 후루룩거리는 소리와 쩝쩝거리는 소리가 우리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대개 먹방 비제이들은 쇠 수저나 쇠 젓가락이 자신의 치아에 닿는 소리가 시청자들의 귀에 거슬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나무 수저와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시던데, 정작 그보다 더 중요한 음식을 입에 후루룩거리며 넣는 소리나 쩝쩝거리며 씹는 소리는 신경도 안 쓰시는 것을 보았다. 그에 비하면 이 분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에 속한다. 바라기는 아프리카 텔레비전이나 카카오 텔레비전에서 먹방이나 쿡방을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고 좀 고치면 좋겠다.  





열여덟번째로, 제이티비씨(JTBC)에서 2017년 10월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나의 외사친, 우쥬 비 마이 프렌드?>> (http://tv.jtbc.joins.com/foreignfriend)이다. 김수아, 전수경, 이상미, 신영광, 김정훈, 이서영, 오효정, 유화연 프로듀서들과 모은설, 조성아, 류정현, 남은영, 이환영, 최하나, 정시윤, 김예슬, 이민주 작가들이 준비하고 지니픽쳐스가 외주제작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한국의 유명인이 외국으로 며칠 동안 가서 지내면서 진행팀에서 미리 섭외한 외국 친구를 만나 지내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음식 먹는 장면이 꼭 나올 텐데, 한국인의 식사예절이 아무 교정 없이 드러날까 심히 염려된다. 출연하실 분들이나 작가들이 꼭 이 글을 읽으면 좋겠다. 그래서 출연자들에게 음식 먹는 법은 꼭 주의시키면 좋겠다. 스무 명 남짓 되는 방송팀들이 몰려가서 후루룩거리고 접쩝거리는 출연자를 담는다면 나중에 그 나라에서 무슨 이야깃거리가 남겠는가? 아주 유명한 한국인이 왔는데 짐승이 여물 먹듯이 쩝쩝거리고 후루룩거리며 먹다가 돌아갔다고 하지 않겠는가? 참고로 외국인들은 자기 식구들이나 가르쳐야 할 학생이 아니라면 도를 넘어서 그런 기본적인 것은 거의 지적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신사들이라고 여겨서 다 돌아가고 나면 자기들끼리 농담을 나누지..... 우크라이나에서도 어느 선교사가 자신의 선교 편지에 밥 먹을 때 소리나게 먹는다고 현지인들에게 핀잔을 들었다고 기록한 것을 나는 읽은 적이 있다.  





아울러, 그렇게 외국에 나가는 분들이나 <<나의 외사친, 우쥬 비 마이 프렌드?>> 팀에 드리고 싶은 말이 세 가지 있다. 첫째, 악수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한 손으로만 하고, 둘째, 볼뽀뽀 인사는 서로 팔을 가볍게 잡고 뺨을 서로 대고 입술로 "쪽" 소리를 내야 하며, 셋째, 우리 이름을 소개할 때는 성이 빠진 이름만 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름과 성을 같이 소개하면 자기도 헛갈리고 처음 듣는 외국인은 기억하기 어려울 게 뻔하다. 그리고 대체로 처음 만난 외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소개할 때 자기 성까지 말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 우리 이름을 외국인이 기억하기 좋도록 이름의 절반인 한 글자만 가르쳐주는 방식은 덜 좋다 여겨진다. 내 생각에는 제작진이 미리 출연할 연예인의 사진과 이름을 알려주면 외국인들이 시간을 갖고 어렵지 않게 기억하리라 보여진다. 그리고 우리 이름을 영문으로 쓸 때는 띄어쓰지 말고 반드시 붙여써야 한다(예: Yeonsoo, Soogeun, Sangjung.....). 이에 대해서는 내 다른 글을 참고하시라(http://gohchangwon.tistory.com/626). 나는 이름과 성을 띄어쓰지만 이 글에서는 검색을 위해 여러 사람의 이름과 성을 붙여썼다. 


열아홉번쩨로, 한국방송공사 제 2텔레비전 예능제작국의 나영석, 최재형, 이세희, 유호진, 유일홍 피디들과 이유정, 최재영, 이수경, 문은애 작가들이 만드셨거나 만들고, 강호동, 김종민, 노홍철, 이수근, 지상렬, 은지원, 김대원(김C), 신동현(MC몽), 이승기, 성시경, 주원, 엄태웅, 차태현, 김승우, 데프콘(유대준), 김준호, 정주영, 윤시윤 씨 등이 출연하셨거나 출연하고 계신 <<1박 2일>> (http://www.kbs.co.kr/2tv/enter/happysunday)이다. 정기적으로 출연하는 집을 떠나 온 유명 연예인들의 1박 2일간의 야외 에피소드를 화면에 담는 프로그램이라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나 먹는 장면이 늘 나온다. 출연하시는 연예인 스타들이나 제작진들이 이 글을 꼭 읽었으면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스무번째로, 서경원, 전유진, 최여일, 조재관 프로듀서와, 현승호, 조경후, 김문기 조연출을 비롯해 전선애, 이현경, 홍진윤, 이현경, 홍진윤, 김준영 작가들이 전국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만드시고 최불암 배우가 진행하시는 한국방송공사 제 1텔레비전의 <<한국인의 밥상>> (http://www.kbs.co.kr/1tv/sisa/table)이다. 각 지방의 음식이나 밥상을 짐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진행자가 전국을 다니며 현지인들과 같이 앉아서 음식을 드시기도 하는데, 그분들도 역시 이 글을 보시면 좋겠다. 





스물한번째로, 박석규, 김석희, 심재흔, 오강선, 이관형 프로듀서가 만드시고, 도경완, 조충현, 이슬기 아나운서가 진행하시는 한국방송공사 제 2텔레비전의 <<2 TV 생생 정보>> (http://www.kbs.co.kr/2tv/sisa/reallive)이다. 이 프로그램도 전국의 맛집을 자주 찾아가는 것 같던데, 음식을 먹는 장면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글의 논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닭도리탕"을 "닭볶음탕"이라고 몇 해 전부터 하던데, 생 닭을 위에서 대충 내리쳐서(도리쳐서) 솥에 넣고 만드는 탕이라 닭도리탕이 맞다. 이에 대해서는 내 다른 글을 보시면 좋겠다(http://gohchangwon.tistory.com/855).  





스물두번째로, 한국방송공사 제 1텔레비전의 교양제작국에서 만드시고 한 세대를 주름잡던 아나운서들이 거쳐가셨고 2017년 11월 현재는 성세정, 김성은 아나운서가 진행하시는 <<6시 내 고향>> (http://www.kbs.co.kr/1tv/sisa/sixhour)이다. 1991년 5월에 시작해서 2017년 11월 현재 6000회가 넘을 정도로 이어오고 있는 평일 저녁 대표 프로그램인데, 각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고향의 특색 있는 농수산물이나 먹을 것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리포터들이나 현지인들의 덜 좋은 식사 장면이 자주 보인다. 





스물세번째로, 제이티비씨 텔레비전(JTBC TV)에서 2017년 12월 2일(토요일) 저녁부터 방영하는 <<이방인>> (http://tv.jtbc.joins.com/stranger)이다. 기획으로 성치경, 연출로 황교진, 이나라, 윤여준, 문민정, 김학영, 외주 연출로 김기진, 김한길, 채자형, 김지현, 김창용, 임정형, 외부 연출로 정미희, 주미례, 기획 작가로 김성원, 작가로 장윤희, 배상옥, 박서진, 최성아, 백민정, 이화신, 이하나, 김수빈 씨 등이 일하시고, 미국 유명 프로야구 선수로 텍사스(Texas)에서 17년째 살고있는 추신수(Shin-Soo Choo) 선수 가족, 유명 방송인이었다가 결혼 후 미국의 뉴욕(New York)에서 11년째 살고있는 서민정 배우 가족, 인천 출신으로 미국 유수의 음악학교에 재학하며 여러 세계 유명 콩쿠르에 입상한 뒤 독일의 뮌헨(Munich)에 살며 세계 연주 여행을 하는 선우예권(Yekwon Sunwoo) 피아니스트 등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 세계적인 한국인들의 식사 예절을 보게 되는데, 외국에서 오래 산다고 저절로 식사 예절이 갖춰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방송(SBS) 텔레비전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티비엔(TV N)의 <<수요 미식회>> 같은 프로그램에도 먹는 장면이 꼭 나온다. 특히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신 배우 추자현 씨의 남편이 "우블리"라는 별칭으로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계신데, 게걸스럽고 시끄럽게 음식을 먹는 그의 모습을 보고 중국 시청자들이 지적했다는 것을 보니 중국에서도 음식을 소리나게 먹는 것은 무례한 일인 것을 아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또, 2014년 상반기에 몇 달간 문화방송(MBC)에서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씨를 출연시켜서 방영하였던 <<사남일녀>>란 프로그램에도 먹는 모습이 화면에 늘 나왔었다. 그밖에도 먹는 모습이 화면에 나오는 프로그램은 아마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참, 높은 인기 탓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사 예절을 제일 크게 허문다고 내가 여기는 프로그램이 몇 개 있다. 음식 먹는 것으로 게임을 종종 하는 바람에 출연하신 연예인들의 쩝쩝거리는 소리와 입 안에 음식을 넣어둔 채로 말을 하는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 전국은 물론 아시아를 포함해서 온 세계로 방영되는 서울방송(SBS)의 <<런닝맨>>과 문화방송(MBC)의 <<무한도전>>, 진행자의 쩝쩝거리는 먹방이 전국으로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나가는 한국방송공사(KBS)의 <<전국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그 프로그램들을 만드시는 분들이나 출연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고치시면 좋겠다. 검색해서 이 글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분들의 일부를 기록하자면, 지석진, 유재석, 김종국, 하하(하동훈),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 박명수, 정준하, 양세형 씨 등이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꽤 계신 듯하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쓴 글에 달리는 댓글들이 '아마도 방송인들이라 마이크를 입에 가까운 가슴 부분에 달아서 쩝쩝거리는 소리가 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전혀 일리가 없는 이야기이다. 마이크를 아무리 입 가까운 곳에 차거나 마이크를 손으로 들어 입에 대고 씹더라도 입술을 붙이고 씹으면 그런 종류의 소리는 나지 않는다. 그리고 입 안의 음식은 다 삼키고 나서 말을 하는 것이 세계 공통의 예절이다. 우리도 궁중이나 양반가는 물론 서당이나 밥상머리에서 훈장이나 부모들이 대개는 그렇게 가르쳤다. 




전부터 텔레비전 드라마 같은 곳에서 밥을 먹는 장면을 찍을 때 출연자들의 목소리만 담고 음식 먹는 접쩝거리는 소리를 감독이나 음향감독들이 지적했기 때문에 아마도 배우들은 이런 일에 조금은 버릇이 들어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밖의 대다수의 연예인들이 이것을 모르는 듯하고 또 연출진들이 억지로 맛있게 표현하라며 소리내서 먹으라고 권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어느 방송 진행자는 자신이 나서서 소리내서 먹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권하는 것을 보았다. 또 텔레비전 화면의 자막에 "후루룩", "쩝쩝쩝" 같은 글을 써넣어서 그렇게 먹는 것이 우리나라 궁중이나 양반가는 물론 식자층이나 세계인들의 예의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그러나 아시아의 보통 나라인 태국 같은 곳에서도 음식을 먹을 때 소리내는 것은 배운 사람들의 예의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학교에서 점심 시간에 가르친다는 것을 좀 기억하시라. 아시아의 여느 나라에서도 음식을 입에 넣을 때 후루룩거리며 빨아들이지 않고 또 음식을 씹을 때도 쩝쩝거리지 않는다. 심지어 젓가락으로 면을 먹을 때도 역시 그렇다. 2014년에 교육방송(EBS)에서 아시아 3개국으로 맛 기행을 간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어느 유명한 요리사 겸 사업가가 베트남 식당에서 면 요리를 먹는데 다른 베트남 사람들은 조용한 중에 혼자 후루룩거리고 쩝쩝거리던 장면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EBS TV,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아시아 맛 기행 3부작; 1부 하노이 음식 탐험", 2014년 7월 28일 방영). 서양이나 동양이나, 우리나라나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며 쩝쩝거리는 것은 무례한 일이다. 




앞에서 이미 말했지만, 짐승은 입술과 손이 없어서 먹이를 먹을 때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먹이를 흘리지만, 입술과 손이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우리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입술을 붙이고 씹기에 소리가 나지 않고 흘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밥 먹는 일은 혼자만의 개인사가 아니라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한 상에 둘러앉았기에 같이 먹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야 할 공공 예절에 속한다. '혼밥'이라 하여 혼자서 밥 먹는 분들이 많아졌다 해도 그들이 식당에서 사람들 사이에 앉아 먹는다면 역시 공공 예절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하시라. 이것만 동의하시면 이 글을 더 읽을 필요가 없다. 




우리가 예전에는 서당이나 밥상머리에서 훈장이나 부모에게서 식사 예절을 배웠지만, 오늘날에는 그런 식사 예절이나 공공 예절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으니 그 점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지식인이나 문화인이나 선교사나 외교관들이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다 못해 외국에서 몇 년씩 유학을 한 유명하다는 교수들도 이 일에는 비슷한 것을 나는 보았다. 못 배웠으니 그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그러므로 이제라도 깨닫고 바르게 배우는 일에 열심이어야 할 것이다. 경제 지표만 좀 올라갔다고 선진국은 아닐 테니.....

 



잠깐, 해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드리자면, 우리나라에서 한국인으로서 별 생각 없이 대충 후루룩쩝쩝거리며 먹다가 외국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여행객들은 식사 예절이 가장 극명하게 외국인들과 차이가 나게 된다. 사실 해외 여행을 간 한국인들의 식당에서의 예절은 무례하기로 세계에 유명한데, 정작 한국인 여행객들은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사 예절을 배운 적이 거의 없으니 당연한 일이리라. 공영 방송이나 학교의 윤리 시간에 그런 것을 가르치면 좋을 텐데, 내가 알기로는 방송국 관계자들이나 학교 교사들도 이 일에는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 또 세계로 진출하는 아이돌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가수들을 훈련하는 곳에서도 그런 것 같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해외 식당에서 무례한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같은 일행끼리 앉으려고 다른 좌석의 의자를 허락 없이 함부로 자기 좌석으로 가져오거나 안내인의 인도를 따르지 않고 다른 좌석에 앉으려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그 첫번째이다. 두번째는 식당에서 김치, 고추장, 소주 같은 그 식당에서 허락하지 않는 것을 식탁에 펴놓고 먹거나, 음식을 더 가져와서 몰래 싸가려고 하는 경우이다. 셋째, 이 글에서 내가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일인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에서 하던 대로 쩝쩝거리고 후루룩거리는 것이다. 그 소리가 얼마나 심한지 한국인들은 거의 모른다. 넷째, 식당에서나 거리에서나 집 밖에서는 외국인들은 거의 다 절반 정도의 크기로 목소리를 줄이는데 우리는 밖이나 공공 장소에서 목소리를 반으로 줄이는 예의를 배운 적이 전혀 없어서 그냥 하던 대로 큰 소리로 이야기한다. 옆에서 후루룩거리거나 쩝쩝거리는 것도 신경쓰이는데 음식을 입 안에 넣은 상태에서 다른 좌석에 소리가 넘어가고도 남을 정도의 큰소리로 떠드니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무슨 집승들이 자신들의 평온한 마을에 몰려와서 꽥꽥거리면서 음식을 먹어치우는 것 같고 입 안의 음식까지 보이니 그들 입장에서는 너무 불쾌한 것이다. 이런 일은 유럽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나라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들에서도 공공 장소에서는 대체로 조용히 말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이다. 다섯째, 의자에 앉아서 자기 편하자고 신발을 벗어 발냄새를 풍기고 보기에도 좋지 않은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다. 한국의 배우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젊은 가수들이 케이 팝(K-Pop)으로 한층 올려놓은 우리나라의 품격이 식사 예절을 배운 적이 없어 예의를 모르는 한국 여행객들로 인해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순간이다. 내가 심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짐승은 입술이나 손이 없어서 음식을 먹을 때 시끄럽지만, 사람은 입술이 있고 교육을 받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도 조용하게 먹으면서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라. 




요즘은 외국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우리나라 시민들도 많은데다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도 잦아서 우리가 세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그럴려면 고쳐야 할 에티켓들이 몇 가지가 있다. 당장 고쳤으면 하는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만 적어보면 이렇다. 음식을 입에 넣은 후 입을 벌리고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며 씹는 것, 음식을 입 안에 가득 넣고 말하는 것, 여러 사람이 식사하는 식당에서 다른 식탁에까지 소리가 넘어갈 정도의 큰소리로 떠드는 것, 이미 식탁에 놓여있는 식기들이나 음식을 자기 마음대로 옮기는 것, 웨이터와 눈이 마주칠 때까지 잠시 기다리지 못 하고 큰소리로 웨이터를 부르는 것, 호스텔이나 호텔에서 침대나 가구를 마음대로 이리저리 옮기는 것, 손을 씻거나 세수하는 세면대에다 코를 푸는 것, 남자들이 화장실에서 좌변기의 앉는 받침대를 들지 않고 볼 일을 보는 것, 짙은 색 양복에 하얀색 양말을 신는 것, 초대받아 다른 집에 갔는데 집주인의 인삿말이나 식사 시작 말이 없는데 미리 음식에 손을 대는 것, 수프나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 수저를 입 속에 다 넣어서 먹지 않고 입 끝부분에 대고 후루룩 소리나게 흡입하는 것, 집 밖에서 입은 외투나 두툼한 옷을 벗지 않고 식사하는 것, 다른 사람 앞을 무작정 지나가는 것, 길거리를 몇 명이서 나란히 걸어가는 것, 길에 침을 뱉는 것 등이다.

 

그 중 제일 심하고 얼른 고치지 못하는 것은 음식을 소리내서 씹는 것과 수프나 커피를 후루룩거리며 소리나게 흡입하는 것이리라. 그 해결 방법은 음식을 입에 넣으면 입을 다물고 씹는 것이고, 수프나 국물은 수저를 입에 대고 조용히 먹는 것이다. 또 차나 커피도 뜨거운 것을 후루룩거리며 들이키는 것이 아니라 컵을 입술에 대고 조용히 마시는 것이다. 만약 국수를 젓가락으로 먹는다면 심하게 한번에 후루룩거리며 흡입하지 않는 것이다. 나머지 더 자세한 것들은 서양 식탁 예절에 대한 글을 좀 찾아 읽어야 하리라. 적어도 울 밖으로 나오실 분들은......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은 식사할 때 고개를 들고 도구로 음식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오고 짐승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숙여 접시에 코를 박고 음식을 먹는 것이나 수프를 후루룩거리며 들이키는 것은 짐승들이 하는 짓이라 서양인들이 대체로 여긴다는 것을 우리가 좀 생각하면 아마도 큰 실수는 없앨 수 있으리라. 그것은 서양식이고 우리는 우리 식으로 지금처럼 살면 되지 않냐고 고집부리지 마시라. 우리도 궁중이나 양반가에는 밥상 예절이 엄연히 존재했었고, 예의와 염치를 참으로 중시했던 민족이다(http://blog.naver.com/abcde3965/50146323819). 

 



이런 글을 쓰면 어떤 이들은 우리 가족은 얼마나 잘 하는지 궁금해하거나 실수를 찾으려 노력하겠지만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전에 어떤 우리 나라 외교관이 검은색 양복에 하얀 양말을 신은 것을 우크라이나에서 본 적도 있기에 우리는 그런 일에 늘 신경을 쓰고 있다. 우리의 품위, 국가의 품위가 우리의 행동을 통해 떨어질 수도 있고, 우리 복음의 품격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쾌하지 못 한 글이지만 조국과 우리 구주의 위대한 복음을 위해서 한 마디 거들게 됨을 독자들은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우리 아들들이나 내 지인들이 국제 사회의 식탁예절이나 공공예절을 잘 알고 문화인으로 살며 복음의 훼방자로 서지 않기를 바란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다.




신 성대 대표께서 소개한 헬렌 켈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한 편을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한다(http://youtu.be/-3kqkHT3HzM). 설리번 선생이 고집불통 헬렌에게 식탁 예절을 가르치는 장면도 나오니 말이다(26:44~37:40, 1:15:08~1:27:31).

 

 

 

 


이제, 테이블이나 식탁 예절을 가르치는 건양사이버대학교의 김 미주 교수님의 영상을 소개한다(http://youtu.be/enDOjNwN-ts). 아주 자세하거나 실제적이지는 않고 개괄적이지만 그래도 테이블 매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영어로 제작된 된 식탁 예절을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두 개를 먼저 소개한다(http://youtu.be/o0Vbtc42fco, http://youtu.be/qWHGeI6wF3U). 조금만 살펴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두 영상도 개괄적인 것이다.

 

 

 

 

 

 

낸시 밋첼(Nancy Mitchell)이라는 분이 설명하는 디너 테이블 에티켓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래에 항목별로 나누어서 자세하게 소개한다. 좋은 자료다.

 

 

 

① 테이블 금기 사항 (Table Taboos): http://youtu.be/NDFgw9OkN-k

② 테이블에 앉는 법 (Getting Seated): http://youtu.be/jmuU9UyIq00

③ 냅킨 사용법 (The Napkin): http://youtu.be/yHzckcL7cHQ

④ 도구(칼과 포크) 사용법 (Using Utensils): http://youtu.be/BRL8xVjXK_w

⑤ 컵의 종류와 그 사용법 (The Glass Ware): http://youtu.be/HMeXVoPHqwA

⑥ 빵과 양념 사용법 (The Bread and Condiments): http://youtu.be/TbjT6cU_s-8

⑦ 수프 먹는 법 (The Soup Course): http://youtu.be/5m2gMM1rt70

⑧ 샐러드 먹는 법 (The Salad Course): http://youtu.be/PUOu86jGx8k

⑨ 주 요리 식사법 (The Main Course): http://youtu.be/0NOiaC3A1uw

⑩ 손가락 씻는 법 (Using a Finger Bowl): http://youtu.be/IerciJ6ShHg

⑪ 디저트나 커피 먹는 법 (The Dessert and Coffee): http://youtu.be/m-Q0QMOTotc

 

 

 

 

 

 

이번엔, 서양에서도 식탁 예절이 없는 사람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한 에피소드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라(http://youtu.be/HDTB7jsc0UY).

 

 

 

 

 

 

하나 더,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작성한 서양 식탁 예절에 대한 글도 좀 연결한다(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orea_brand&logNo=10111930588). 그곳에 가면 호텔 예절이나 공연장 예절 등을 더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나 외국에서 살다 고국에 들어간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살던 나라와 우리나라의 차이점 몇 가지를 곧장 찾아낼 수 있는데, 그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한국인들은 무엇을 먹거나 마실 때 쩝쩝거리거나 후루룩거리는 소리를 심하게 내고 외국에서는 그런 소리를 전혀 들어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음식을 입 안에 넣고 이야기하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공공 장소에서 거의 큰소리로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인들은 큰소리와 작은 소리의 개념이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집에서나 학교에서, 또는 방송에서도 배운 적이 없으니 말이다. 외국인들은 집에서 말하는 큰 소리, 공공 장소나 밖에서 말하는 중간 목소리, 가까운 사람끼리나 조용한 장소에서 쓰는 귓속말이 있지만, 우리는 큰 소리와 귓속말만 있는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 심하게 소리를 내고 공공 장소에서도 큰 소리로 떠드는 이유 때문에 멋지게 꾸며지고 아늑한 소파가 있는 우리나라 커피숍이나 찻집 같은 곳에서 외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나의 이 말을 듣고 그것은 서양인들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실 분들도 계시리라. 우리나라 멋진 유명 가수와 결혼해서 우리나라에서 사시는 일본 출신 루미코 타니(谷留美子, Rumiko Tani)라는 분이 일본 친정에 자신의 애들을 데리고 가기 싫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나는 들은 적이 있다. 일본에서 친정 식구들과 식당에 갔을 때 자신의 아이들이 식당에서 걸어다니면서 좀 큰 소리로 이것저것 먹어보라고 말했다고 식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배운 것 없이 무례하다는 식으로 한꺼번에 쳐다보던 것 때문이라고 한다(MBN TV, <<속풀이쇼 동치미>> 246회 "이게 집구석이야?" 편, 2017년 7월 29일 방영). 이처럼 서양이 아닌 동양의 일본도 공공 장소에서는 말 소리를 줄이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이다. 그것은 태국 같은 나라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러려니 할 것이다. 그래서 외국 여성들이 하는 잡담을 유튜브로 잡아놓은 한 프로그램의 영상이 있기에 소개한다. 그 영상 가운데서 7분 19초부터 7분 24초까지를 보시면 음식을 소리내서 먹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아시게 될 것이다(http://youtu.be/cJ5rzhOVb94).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에서 와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세 여성의 한국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인데, 열아홉 살 이상의 성인들이 보실 수 있을 만한 영상이다.

 

 

 



하나 더 그런 영상을 소개한다. 아프리카 텔레비전(http://www.afreeca.com)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디바 제시카(Deeva Jessica; https://www.youtube.com/user/deevajessica)란 분이 소개한 내용이다. 미국에서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혐오스런 일인지를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이야기하는 영상이다(https://youtu.be/crXx7mGIjTo). 이 영상 가운데 10분 44초부터 17분 59초까지의 내용이 그것이다.


 

 



그리고 2017년 6얼 1일부터 문화방송 에브리원(MBC Every 1 TV)에서 문상동, 박성하 피디와 제작진이 만들고, 김준현, 딘딘(임 철), 신아영,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가 진행하는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란 프로그램(http://www.mbcplus.com/welcome)도 좀 알린다. 한국에서 자리잡고 사는 유명한 외국인들이 자기 고국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한 주간 동안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같이 먹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외국인들이 음식을 먹을 때 어떻게 소리를 내지 않고 먹는지를 살펴보시라고 말이다. 






글을 마치면서 다시 강조한다. 이렇게 복잡한 테이블 매너를 갖춰 외국인과 함께 식사할 경우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외국에 여행을 간다고 해도 말이다. 그러나 외국에 여행을 가든 안 가든 입을 벌리고 음식을 씹으며 쩝쩝거리는 일은 고쳐야 한다. 우리나라의 어떤 사람들은 보통 음식을 쩝쩝거리며 먹는 것을 먹음직스럽게 먹는다고 생각하고, 차나 커피 같은 음료수를 소리내서 후루룩거리며 마시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얼마 전인 2017년 여름에 석 달 동안 제이티비씨(JTBC)에서 방영하였던 <<효리네 민박>>이란 프로그램에서 가수인 아이유(이 지은) 씨가 입술을 붙이고 오물오물 씹는 것을 보고 출연진들이 어떻게 그렇게 씹을 수가 있냐며 반문하시던데, 그것이 바른 에티켓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나라 예전 양반가나 궁중에서 그렇게 음식을 씹었고, 오늘날에도 배우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대개가 그렇게 소리나지 않게 음식을 씹는다. 전에 한국방송공사 제 2텔레비전의 육아 양육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어떤 어린 세 쌍동이들이 서당에 가서 훈장 선생님에게 글을 배우다 간식을 먹는 시간이 되었을 때 훈장 선생님이 어린 아이들에게 음식 먹을 때는 소리내지 말고 먹어야 한다고 가르치시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KBS2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62회 "수고했어 오늘도" 편, 2015년 1월 25일 방영). 그렇게 우리는 서당이나 밥상머리에서 훈장이나 부모님에게 음식을 먹을 때는 소리내지 말라고 배웠던 문화 민족인 것이다. 전쟁을 겪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고 먹고살기 위해 밤낮 일하다 자식 교육을 잘 못 한 일이 대를 이어 물려진 끝에 지금은 거의 온 국민이 식사 예절도 모르는 민족이 되었지만..... 


외국에 가시는 분들은 제발 그것을 아시고 여행 준비를 하실 때 무엇을 가지고 갈 생각보다 음식을 먹을 때 소리나지 않게 입술을 붙이고 씹는 연습부터 하시라. 음식을 입에 넣은 다음에는 상추쌈을 할 때처럼 입술을 꼭 다물고 씹으시면 된다. 그러면 음식을 먹을 때 소리가 나지 않고 입 안의 음식물이 밖으로 보이는 추함도 피할 수 있다. 또 음식을 입 안에 넣고는 말을 하지 말고, 꼭 입 안에 든 음식을 빨리 삼키고 나서 말을 하시라. 만약 음식을 씹고 있는데 상대방이 말을 시키면, 입을 다물고 '으음' 같은 말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저으며 응답하면 된다. 서양인들이 말이 아닌 '으음' 같은 소리나 제스쳐를 많이 쓰는 것은 다 그런 이유에서다. 그 두 가지만 고쳐도 사람의 인상이 바뀌게 되고 우리 나라의 품격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물론 자신의 품위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또 음식을 먹는 먹방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연예인들이나 그것을 만드시는 프로듀서나 작가들께서는 이 글을 꼭 좀 참고하셔서 비싼 돈을 들여서 안 좋은 모습을 일부로 만들어서 해외까지 널리 알리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식사 예절이 다소 없는 관광객들이야 배우지 못한 일부의 사람들이 그랬을 수도 있다고 외국인들이 짐작할 수 있겠지만, 방송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이나 연예인들이 그렇게 쩝쩝거리고 음식을 먹고 입에 음식물을 넣고 말하면 대한민국의 인상이 훨씬 더 빨리 안 좋아진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다. 그리고 해외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한국의 시청자들 일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다. 전에 방송 캠페인을 통해 화장실과 화장실 문화를 고쳤듯이, 텔레비전에서 입술을 붙이고 음식을 먹는 캠페인을 해도 좋을 것 같다. 




국민 대다수가 입술을 붙이지 않고 입을 열고 입술을 떼었다 붙였다 하여서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음식을 씹고, 또 씹던 음식물을 입 안에 두고 말하는 나라는 우리 말고는 세계에 거의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유럽이나 유럽 국가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는 중남미의 나라들, 심지어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음식 먹는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이미 좀 말했지만, 내가 경험했거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확인한 것에 따르면, 젓가락으로 면을 많이 먹는 아시아 여느 나라의 식당에서도 면을 입으로 빨아들이는 우리 같은 후루룩거리는 소리나 씹을 때 우리가 내는 쩝쩝거리는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혹시라도 누가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그 자리에 한국 관광객이나 교육받지 못한 현지인이 계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어에도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지 말라!" (Don't make noises while eating foods!)는 말이 있다. 서양인들 가운데서도 식탁 예절이 없는 부모 밑에서 자란 어린이들이나 식탁 매너가 없는 사람들을 학교나 방송에서 꾸준히 교정하면서 다같이 문화인으로 사는 것이다. 유력한 서양 나라들 못지 않게 동양 나라들이나 우리나라도 예의와 염치를 알던 문화국이었음을 기억해서 우리도 이제부터 고쳐가면 좋지 않겠는가? 




얼마 전에, 한국방송공사(KBS)의 이욱정 프로듀서란 분의 영상을 보았다. 그분은 내가 지금까지 본 진행자들 가운데 가장 식탁 예절에 맞게 진행하셨고 음식도 입술을 붙이고 씹어드셨다(https://youtu.be/uhupcBZ51Bs, https://youtu.be/20FmDmJealQ). 내가 그분의 영상을 다 본 것은 아니지만 한두 편만 보아도 그분의 식탁 예절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는 국내에서 영문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한 후 한국방송공사에 입사해 프로듀서로 일하시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2014년과 2015년에 <<이욱정 피디의 요리인류>>란 프로그램을 만드신 분이다. 기회가 되면, 그분의 프로그램을 찾아보시라. 


 




그리고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 외국인 친구가 있으신 분들은 우리가 일본에게 수치를 당하고 북한과 전쟁 후에 나라의 기둥을 세우느라 바쁘게 살다보니 밥상머리에서 자녀들을 느긋하게 가르칠 기회를 놓쳤고 또 그것이 대를 이어짐으로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 몰아낸)한 것처럼 되었지만(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 [Gresham's Law]), 우리는 교육에 가치를 두는 나라니 머지 않아 고칠 수 있으리라 말씀해 주셔서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 친구들도 설득하면 좋겠다. 


 


2013년 12월 28일(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2015년 09월 26일(토요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2017년 11월 03일(금),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 2018년 8월 6일 후기: 서울방송(SBS)의 프로그램인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 미국 국적의 재미 교포 배우인 한고은(https://en.wikipedia.org/wiki/Han_Go-eun) 씨가 2018년 8월 6일자 방송에 출연하였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비빔국수를 먹는 장면에서 젓가락질로 국수를 먹는데도 입으로 빨아들이지 않아 어떠한 소리도 없이 맛있고도 예쁘게 국수를 드셨다. 그녀의 영상은 좋은 식탁 예절의 본보기라 하겠다.


어쭙잖게 외국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식탁 예절을 고치지 않고 숟가락질이든 젓가락질이든 간에 음식을 입술로 후루룩거리며 빨아들이고 차나 커피도 그렇게 입술로 후루룩거리며 빨아들이면서 젓가락을 쓰는 문화에서는 소리를 내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변명하던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한 고은 씨의 영상을 보면 그 말이 무색해질 것이다. 다시 밝히지만 젓가락을 쓰는 아시아 문화권의 나라에서도 소리 없이 음식을 먹는 것이 문화인의 예의라고 가르치고 있음을 기억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