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 (2014): 연합뉴스의 유 철종 특파원의 글에 반박한다반박 (2014): 연합뉴스의 유 철종 특파원의 글에 반박한다

Posted at 2014. 4. 21. 06:51 | Posted in 2. 세상/2.2. 우크라이나 옛 얘기

 

 

 

대한민국 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의 러시아연방 모스크바 특파원인 유 철종 기자(cjyou@yna.co.kr)가 2014년 4월 20일 16시 14분에 송고한 기사를 읽었다. "우크라 동부 도시 교전으로 5명 사망"이란 제목에 '러 언론 슬라뱐스크서 괴한들이 시위대 검문소 공격'이라는 부제가 있었다(http://news.zum.com/articles/13045720?pr=003). 연합뉴스의 그 기사글은 웹주소가 너무 길어서 줌의 것으로 연결했다.

 

 

 

어쨌거나 유 철종 기자의 기사글에 반박하며 몇 가지를 지적하련다. 그리고 먼저 밝히자면 이 글은 먼저 몇 가지를 지적하고 맨 나중에 우크라이나 방송의 기사를 번역해서 올린다. 연합뉴스의 그 기사글은 가져가지 말라고 해서 옮기지는 않는다.

 

 

 

첫째, 나는 전에 내 블로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첨예한 대립에는 러시아 쪽의 소식을 그대로 올리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미 러시아 연방의 뿌띤 대통령의 거짓말은 뿌띤 그 자신의 입으로 두 달도 못 가서 다 거짓이었음이 밝혀지고 있음을 온 세계인들이 다 아시리라 믿는다. 연합뉴스에 같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면 유럽 쪽 특파원의 눈으로 보는 것이 맞다. 러시아는 믿을 수 없다.

 

둘째, 유 철종 기자는 기사 제목으로 "우크라 동부 도시 교전으로 5명 사망"이라고 하였다. 세계에 '우크라'라는 나라도 있던가? 이것은 비단 유 철종 기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언론이 한 나라의 국가 이름도 제대로 다 안 부르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라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맞다. 다른 나라의 경우도 그런 예는 많아서 아르헨티나를 '아르헨'이라고 쓰는 것도 나는 보았다.

 

셋째, 우크라이나의 도시 이름은 우크라이나어로 써야 한다. 어쭙잖게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 도시의 이름을 적으면 안 된다. 러시아에서는 그렇게 불러도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으로 송고하는 기사에는 당연히 우크라이나어로 바르게 표기해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어를 모르신다면 영어로 표기된 것을 보시면 우크라이나어에 가깝게 표기할 수 있음을 알린다. 참고로 말하면 우크라이나어는 알파벳과 거의 일치한다. 그러니 러시아어처럼 같은 모음도 악센트의 위치에 따라 그 모음이 달라지는 경우는 우크라이나어에는 없으니 발음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슬랴반스크'라는 도시는 우크라이나에 없다. '슬로브얀스크' (Слов'янськ [우크라이나어], Slovyansk [영어])가 바르다.

 

넷째, '러시아 24번 채널'은 지난 번 크림 사태 때도 거짓말을 했던 언론이다. 오늘밤부터 갑자기 달라졌겠는가? 뿌띤 대통령 편에서 글을 쓰지 않겠는가? 

 

다섯째, 이제 우크라이나 텔레비전 방송의 그에 대한 기사를 소개한다. 티비 아이 텔레비전(http://tvi.ua)의 그에 관한 기사글을 아래에다 소개하고 한국어로 번역하여 알린다(http://tvi.ua/new/2014/04/20/strilyanyna_u_slovyansku_sbu_znayshla_slid_dyversantiv_rf). 먼저 원문을 소개하고 번역본을 바로 밑 괄호 안에다 기록한다.

 

 

 

Стрілянина у Слов'янську: СБУ знайшла слід диверсантів РФ

(슬로브얀스크에서의 교전: 국가안전국은 러시아연방 파괴주의자들의 흔적을 찾았다)

 

 

 

Оперативно-слідчі дії, які здійснюють у Слов'янську правоохоронні органи України, підтверджують: цієї ночі у місті не було представників жодної української організації.

 

(슬로브얀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 법 집행기관은 조사 활동을 통해 이번 밤에 도시에 우크라이나 조직의 대표가 없었음을 확인한다.)

 

 

 

"Крім диверсантів і кримінальних елементів, яких підтримує спецназ РФ, не було представників жодної української організації", ─ повідомили у прес-центрі СБУ.

 

("파괴주의자들과 러시아의 특수 부대가 지원하는 범죄자 말고는 우크라이나 조직의 어떤 대표도 없었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전국(SBU)의 프레스 센터가 말했다.)

 

“Встановлено, що цієї ночі у Слов’янську не було жодної організації, окрім самих диверсантів і представників криміналітету, яких підтримують та озброюють офіцери ГРУ ГШ ЗС РФ. Це підтверджують оперативно-слідчі дії, які здійснюють на місці правоохоронні органи України”, ─ зазначили в СБУ.

 

("지난 밤 슬로브얀스크에는 러시아 최고정탐부대가 지원하는 파괴주의자들과 범죄자 말고는 어떤 조직도 없었다. 우크라이나 법 집행기관은 조사 활동을 통해 확신한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전국이 말했다.)

 

Нагадаємо, під час перестрілки у місті вночі було вбито трьох осіб. За даними МВС, невідомі на автомобілях під'їхали до блокпоста й обстріляли активістів. У відповідь також лунала стрілянина. Трупи невідомі чоловіки забрали та зникли у напрямку Харківської області.

 

(밤의 총격전 중 세 사람이 죽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자동차로 검문소까지 와서 활동가들에게 사격을 가했다.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시체는 가져 갔고, 하르끼브 지역쪽으로 사라졌다.)

 

 

 

끝으로, 여섯째, 우크라이나 국가안전국의 글이다(http://www.unian.ua/politics/909921-sbu-zovnishniy-napad-na-blokpost-u-slovyansku-instsenuvali.html).

 

 

 

2014년 4월 21일(월), 우크라이나 끄이브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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