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 (2024):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2백만 집회 반대 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교단의 한길교회 교역자인 손재익 목사님이 쓴 2024년 10월 27일의 집회였던 <1027 악법저지를 위한 2백만 연합예배 찬양 & 큰 기도회>에 대한 논리정연한 반대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사실 이런 얘기는 제 페이스북에서 논의했던 이야기인데, 그 일이 끝난 후이지만 여기에 드러내서, 읽을거리로 제공합니다.

 

 

 

 

 

손재익 목사님은 이 글에서 그 집회에 대해 사실에 대한 오해 교정부터 일찌기 정교분리를 주장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31장 5절을 설명하고, 길갈로 나가자는 성경구절에 대한 오해 해설 등 이번의 집회를 알기 쉽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앞선 글에서도 이미 제 생각을 조금은 말씀드렸지만 <1027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2백만 모임>으로 한국교회는 복음 전파의 대상자들인 우리 이웃 시민들에게 혐오집단이 될 것이 더욱 분명해 보입니다. 또 이번 집회가 성공할수록 더욱 더 한국교회의 목사들은 이런 행태를 반복할 것이기에, 복음전도는 더 어렵겠지요. 

이 글을 쓴 손재익 목사님은 물론 개혁신학에 굳건히 서 있는 몇 분의 동료들과 오늘 한참을 통화하면서, 선교사역을 내려놓고 개척교회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저는 암담함을 느꼈습니다. 개혁신학을 가르치신다는 한국의 교수들이나 목사들이 성경이나 교리가 아닌 비신사적이고 비논리적인 정치에 매몰되어 있다는 사실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비관하게 합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시는 마음으로 이번 큰 집회에 교인들과 같이 참여하셨던 여러 목회자들께서는 이 글을 다시 한번 읽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손재익, <<10월 27일 광화문 집회 논란을 통해 생각해 볼 여러 주제 (1)>>

연결: http://reformedjr.com/board05_03/1852345

 

 

 

기고 - 10월 27일 광화문 집회 논란을 통해 생각해 볼 여러 주제 (1)

 

 

 

일반 시민들도 차별금지법 저지 시위를 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교회라면 주술과 무속으로 다스리는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해 집회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시대이니 말입니다. 목사들은 세상 이치나 국가적인 일에 대해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할 정도가 되면 안 됩니다. 디모데전서 3장 7절에서 목사가될 자격을 논하면서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고 하셔서 교회 안의 사람들만이 아닌 교회 밖의 시민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자라야 함을 밝히셨기 때문입니다. 일반 시민들이 볼 때도 현재 대한민국은 주술과 무속으로 점철되어 있고, 교회는 그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는데, 그 일에는 입을 다물고, 십계명에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은 일로 정부에 항의한다는 것이 상식에 어긋난다는 것이지요. 

 

 

 

 

 

 

또 우리는 레위기 19장과 20장에 있는 박수나 신접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30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귀히 여기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 30 - 31),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레위기 20: 26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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