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사도들로부터 이어져 온 정통교회의 복음(The Historic Reformed Faith)을 전하는 선교사로 내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른 그리스도인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기도가 필요하다. 바울 사도가 손수 돈을 벌면서 복음을 전했으면서도 다른 이들의 도움과 기도를 힘입었던 것처럼 말이다(신약 성경, 데살로니가후서 3: 8, 로마서 16: 1~23, 로마서 15: 30, 에베소서 6: 19). 뜻 있는 분들이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선교사 훈련과 현지 방문의 시기, 선교지로 출국하여 정착하는 시기, 선교지에서 사는 시기, 고국에 들어왔다 나갈 때 등, 네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

첫째, 내가 선교지로 들어가기 위해 서울에서 내 아내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지금(2004년) 뜻 있는 분들이 재정적으로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것은 언어 교습비와 현지 방문비를 후원해 주시는 것이다. 내가 선교사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어떤 나라를 우리의 선교지로 정하고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며 그 나라를 알아가는 일이 필요하다. 그럴 때에야 훗날이 내 앞에 비로소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 하리라."(구약 성경, 잠언 22: 29). "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잠언 29: 20). 그리고 선교지를 방문하여서 초청장(Invitation Letter)을 얻어내고 입국 허가증(VISA)을 얻는 일들도 풀어가야만 할 일들일 것이다.

둘째, 우리 다섯 식구(고 창원, 서 미영, 고 평안, 고 강산, 고 충만)가 지금까지 나고 살아왔던 우리 나라를 떠나 선교지로 출국하는 일과 선교지에 들어가서 정착하는 때에 뜻 있는 분들이 우리를 후원해 주실 수 있다. 우리 가족이 선교지 국가의 입국 허가증인 비자(VISA)를 받게 되면, 우리 다섯 식구의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그 곳에서 쓸 물건들이나 책들을 구입하여서 국제 소포를 통하여 현지로 보내는 일 따위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우리 식구들이 선교지로 들어가게 되면, 우리가 살 집을 계약하고, 아이들의 학교 문제를 해결하며 거주 등록 같은 법적인 수속을 밟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가족이 선교지로 떠나갈 때는 한두 분이 절대로 감당하실 수 없는 돈이 한꺼번에 필요하게 된다.

셋째, 마침내 우리 가족이 선교지에서 정착을 하고 나면 그 때부터는 매달마다 대체로 일정한 돈이 들어간다. 예를 들면, 매월 주택 임대료, 매월 생활비, 교육비, 사역비, 비상금 따위가 그것들인데, 뜻 있는 분들이 얼마 정도를 정해서 매월마다 우리에게 후원금을 보내주실 수 있으리라. 또 내가 읽을 만한 좋은 신학자들의 책이나 내 아내나 우리 아들들이 읽을 만한 책들은 물론 우리에게 필요한 먹을 거리들을 가끔씩 우체국 국제 특급 소포(EMS; Express Mail Service)로 보내주실 수도 있으실 것이고...... 

넷째, 우리 가족 다섯 식구가 선교지 국가의 입국허가증인 비자(VISA)를 얻기 위해서나 또다른 일로 대한민국으로 들어왔다 나갈 때, 우리 식구들을 초청해 주시거나 우리 가족에게 거처를 내주시는 일로 우리를 도와주실 수도 있으실 것이다.

자, 그렇다면 뜻 있는 분들이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방법이 이것들로 끝났느냐면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가 국내에 있든지 선교지에 있든지 상관하지 않고 아무 때라도 우리를 도와 주실 수 있는 능력 있는 길이 하나 남아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기도이다. 기도가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 복음 전파를 막는 어둔 장막을 걷어낼 수 있을지 나는 알지 못한다(신약 성경, 마가복음 9: 29). 그래서 바울 사도도 골로새 교회에게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신약 성경, 골로새서 4: 2~4)고 하신 것이리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에 그분의 복음 전파를 기뻐하시는 뜻 있는 분들의 기도와 부드러운 마음을 바란다. 







2004년 11월, 아시아의 강소국, 대한민국에서 고 창원(http://gohchangwon.tistory.com)